석사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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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기여)
김상희 통일교 구술사 선행연구 및 기존 구술사와의 차별성 반영
(토론 | 기여)
1차 시범 인터뷰 질문지·사용고지·동의서 설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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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수집 방식
* 자료 수집 방식
* 맞춤형 질문지 생산방법
* 맞춤형 질문지 생산방법
* 1차 시범 인터뷰 제반서류 설계
* 녹음 절차와 윤리
* 녹음 절차와 윤리
* 보조 자료 수집
* 보조 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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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 과정에서 질문지 초안을 생성하고, 참여자의 신앙 이력에 맞는 보조 질문을 제안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질문지는 연구자 또는 담당 공직자가 검토하여 신앙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사적인 내용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AI는 이 과정에서 질문지 초안을 생성하고, 참여자의 신앙 이력에 맞는 보조 질문을 제안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질문지는 연구자 또는 담당 공직자가 검토하여 신앙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사적인 내용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 제4절 녹음 절차와 윤리 ==
== 제4절 1차 시범 인터뷰 제반서류 설계 ==
 
본 연구는 3-5명 시범 인터뷰를 실행하기 위해 질문지만이 아니라 연구 설명문, 연구 참여 동의서, AI 사용고지, 공개 범위 선택표, 참여자 기본정보 및 메타데이터 기록표, 전사문 확인·수정·철회 요청서를 함께 작성한다. 이는 구술사 자료가 개인의 생애사, 신앙고백, 가족 경험, 교회 내부 기억, 타인에 대한 평가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인터뷰 질문지만으로는 연구윤리와 자료 활용 기준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차 시범 인터뷰용 서류는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 연구 설명문: 연구 목적, 참여 내용, 녹음 여부, AI 전사 가능성, 참여자의 권리를 쉬운 말로 설명한다.
* 연구 참여 동의서: 인터뷰 참여, 음성 녹음, 전사, AI 음성인식 활용, 연구자 검수, 논문 인용, 후속 구술 요청 가능성에 대한 동의 여부를 항목별로 확인한다.
* AI 사용고지: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가 1차 전사, 요약, 주제어 추출, 감정 흐름 파악을 보조할 수 있으나 최종 해석자가 아님을 명시한다.
* 공개 범위 선택표: 논문 익명 인용, 교회 내부 열람, 후임 목회자·공직자 인수인계용, 연구자 제한 열람, 비공개 보존 등으로 자료 이용 범위를 나누어 참여자가 선택하도록 한다.
* 참여자 메타데이터 기록표: 성명, 익명 표기명, 출생연도, 입교연도, 축복연도, 주요 공직·봉사 경험, 관련 인물·사건·자료, 희망 공개 범위를 기록한다.
* 인터뷰 질문지: 생애사, 입교와 신앙 형성, 청주교회 기억, 공직·봉사 경험, 가족과 부모로서의 신앙, 섭리적 사건과 심정의 흐름, 자유발언으로 구성한다.
* 역할별 보조 질문 카드: 원로 식구, 공직 경험자, 축복가정·부모, 어머니 식구, 2세·청년 등 참여자의 위치에 따라 보조 질문을 다르게 제시한다.
* 전사문 확인·수정·철회 요청서: 전사문 확인 후 표현 수정, 일부 비공개, 익명 처리, 자료 사용 보류 또는 철회 요청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제반서류는 구술자료 수집을 행정 절차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여자의 신앙 경험을 존중하면서도 연구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다. 김상희의 통일교 구술사 연구가 통일교 신앙 경험을 구술사 자료로 기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면, 본 연구는 그 문제의식을 지역교회 시범 연구의 실제 서류 체계로 구체화한다. 또한 OHA 원칙과 Smithsonian 구술사 방법 안내가 강조하는 사전 설명, 동의, 녹음, 보존, 접근 권한 설정을 반영한다.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Larson의 맥락과 동의 논의, Sheftel과 Zembrzycki의 “구술사는 단순 데이터가 아니다”라는 관점, Boyd의 윤리적 접근권 논의, Baik의 자동화된 듣기 비판을 반영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사용고지는 AI가 구술자의 심정과 맥락을 대신 판단하지 않으며, 연구자 검수와 참여자 확인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김군도 외의 구술자료 지능화 연구는 AI 전사와 정리 절차의 근거로, 이혜경·이용구의 생성형 AI 지식그래프 연구는 인물·사건·장소·시기·신앙활동을 연결하는 메타데이터 설계의 근거로 활용한다.
 
본 연구에서 작성한 1차 시범 인터뷰 서류 묶음은 다음 산출물로 관리한다.
 
* `outputs/oral_history_archive_20260611/forms/청주교회_구술사AI아카이브_1차시범인터뷰_질문지_동의서_사용고지_20260612.docx`
* `outputs/oral_history_archive_20260611/forms/청주교회_구술사AI아카이브_1차시범인터뷰_질문지_동의서_사용고지_20260612.pdf`
 
== 제5절 녹음 절차와 윤리 ==


구술 자료 수집에서 녹음은 단순히 기록의 편의를 위한 절차가 아니다. 식구의 말에는 문자로 바로 옮기기 어려운 망설임, 감정의 흐름, 강조, 침묵, 웃음, 눈물, 신앙적 떨림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는 공동체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음성 자료를 남기고, 이를 전사문과 함께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술 자료 수집에서 녹음은 단순히 기록의 편의를 위한 절차가 아니다. 식구의 말에는 문자로 바로 옮기기 어려운 망설임, 감정의 흐름, 강조, 침묵, 웃음, 눈물, 신앙적 떨림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는 공동체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음성 자료를 남기고, 이를 전사문과 함께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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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녹음은 반드시 사전 동의와 공개 범위 설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 모든 녹음 자료를 공개할 필요는 없으며, 전체 공개, 교회 내부 열람, 목회자 전용, 연구자 제한 열람, 비공개 보존 등 단계별 접근 권한을 둘 수 있다. 특히 개인 신상, 가정사, 타인 평가, 교회 내부 갈등, 민감한 신앙 경험이 포함된 자료는 공개보다 보존을 우선해야 한다.
다만 녹음은 반드시 사전 동의와 공개 범위 설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 모든 녹음 자료를 공개할 필요는 없으며, 전체 공개, 교회 내부 열람, 목회자 전용, 연구자 제한 열람, 비공개 보존 등 단계별 접근 권한을 둘 수 있다. 특히 개인 신상, 가정사, 타인 평가, 교회 내부 갈등, 민감한 신앙 경험이 포함된 자료는 공개보다 보존을 우선해야 한다.


== 제5절 보조 자료 수집 ==
== 제6절 보조 자료 수집 ==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을 반영하여 인터뷰 자료와 함께 교회 연혁 자료, 예배 주보와 행사 순서지, 교회 회의록과 보고서, 사진·영상·포스터·초청장, 개척기 및 주요 행사 관련 문서, 공직자 명단과 부서 활동 자료, 개인이 보관한 편지·메모·간증문·스크랩북을 수집·정리한다. 보조 자료는 구술 증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인터뷰에서 언급된 사건·인물·장소를 아카이브 안에서 연결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을 반영하여 인터뷰 자료와 함께 교회 연혁 자료, 예배 주보와 행사 순서지, 교회 회의록과 보고서, 사진·영상·포스터·초청장, 개척기 및 주요 행사 관련 문서, 공직자 명단과 부서 활동 자료, 개인이 보관한 편지·메모·간증문·스크랩북을 수집·정리한다. 보조 자료는 구술 증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인터뷰에서 언급된 사건·인물·장소를 아카이브 안에서 연결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 제6절 자료 처리 절차 ==
== 제7절 자료 처리 절차 ==


* 연구 참여 동의 및 자료 활용 범위 확인
* 연구 참여 동의 및 자료 활용 범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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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인수인계 및 교육자료 활용 가능성 검토
* 목회자 인수인계 및 교육자료 활용 가능성 검토


== 제7절 메타데이터와 분류 체계 ==
== 제8절 메타데이터와 분류 체계 ==


구술사 자료는 검색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메타데이터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의 기본 메타데이터는 이름 또는 익명화 ID, 출생연도, 입교연도, 축복연도, 주요 공직 경력, 교회활동 경력, 인터뷰 일자, 인터뷰 장소, 인터뷰어, 음성 파일 위치, 전사문 파일 위치, 요약문, 관련 교회 기록, 관련 사진·영상 자료, 공개 범위, 주요 키워드, 관련 인물, 관련 사건, 관련 장소, 자료 이용 권한으로 구성한다.
구술사 자료는 검색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메타데이터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의 기본 메타데이터는 이름 또는 익명화 ID, 출생연도, 입교연도, 축복연도, 주요 공직 경력, 교회활동 경력, 인터뷰 일자, 인터뷰 장소, 인터뷰어, 음성 파일 위치, 전사문 파일 위치, 요약문, 관련 교회 기록, 관련 사진·영상 자료, 공개 범위, 주요 키워드, 관련 인물, 관련 사건, 관련 장소, 자료 이용 권한으로 구성한다.

2026년 6월 12일 (금) 11:45 판

석사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석사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AI아카이브에 축적한 연구계획, 논문 목차 초안, 서론 초안, 연구방법, 맞춤형 질문지와 기록관리 원칙, 참고문헌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한 석사학위논문 원고형 문서이다.

본 문서는 제출용 최종 논문이 아니라, 실제 학위논문 집필을 위한 본문 초안이다. 학교 양식, 지도교수 지도, 연구윤리 검토, 실제 인터뷰 자료 수집 결과에 따라 장·절 구성과 문장은 계속 수정될 수 있다.

  • 문서 성격: 석사학위논문 원고형 초안
  • 부제: AI 기반 지역교회 구술사 아카이브 구축 방안 연구: 청주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 관련 프로젝트: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AI아카이브
  • 작성 기준: 위키 문서 revision 47665까지의 연구 내용 반영

국문초록

본 연구는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신앙 경험과 공동체 기억을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정연합과 하늘부모님성회는 주요 행사와 교육, 집회 이후 소감문과 간증을 수집해 왔으나, 이러한 자료는 실제 실무 과정에서 요약·수정·보고의 형태로 처리되면서 개별 식구의 언어와 심정이 충분히 보존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본 연구는 소감문, 신앙 간증, 생애사적 구술, 자유발언, 맞춤형 질문지 응답을 단순한 행사 평가 자료가 아니라 식구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공통된 심정의 흐름을 담은 신앙유산으로 재해석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고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구술사 자료 수집은 대면 인터뷰 중심 방식에만 머물 필요가 없어졌다. 본 연구는 AI가 구술자료의 전사·정리·검색을 돕고, 구술자료를 지식그래프와 같은 관계망으로 구조화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동시에 구술사는 단순 데이터가 아니며, 동의, 맥락, 해석 책임이 핵심이라는 점을 전제로 삼는다.

특히 가정연합 지역교회는 목회자 순환근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지역교회에 축적된 역사, 인적 관계, 신앙문화, 공동체 정서가 충분히 인수인계되지 못할 경우 목회 연속성이 약화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구술사 방법론,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 조직기억과 지식관리 이론, 디지털 아카이브 메타데이터, AI 음성인식, 지식그래프, RAG 기반 검색 가능성의 관점에서 다룬다.

연구의 1차 사례는 청주교회로 설정한다. 초기 연구에서는 장로·권사 등 원로 신앙인 3-5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심층 인터뷰를 수행하고, AI 음성인식 전사, 연구자 검수, 메타데이터 입력, 표본 아카이브 구축을 진행한다. 이후 확장 단계에서는 약 20명 내외의 식구 전체를 장시간 심층 인터뷰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개인의 신앙 이력과 역할에 맞춘 맞춤형 질문지와 자유발언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구술 자료를 확대한다. 또한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2차, 3차 구술을 누적하여 공동체 기억과 심정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파악하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본 연구는 지역교회 기록이 행정적 인수인계 문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공동체의 심정 흐름을 보존하는 신앙유산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지역교회 구술사 아카이브가 목회자 인수인계, 미래세대 교육, 교구 및 전국 교회 확장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주제어: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AI 아카이브, 목회자 순환근무, 조직기억, 맞춤형 질문지, 지식그래프, 신앙유산

목차

  • 제1장 서론

연구 배경

  • 연구 목적
  • 연구 문제
  • 선행연구 검토 방향
  • 연구의 의의
  • 연구 범위와 한계
  • 제2장 이론적 배경

구술사의 개념과 연구방법

  •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과 지역교회 1차 사료
  • 종교 공동체의 신앙유산과 구술사
  • 조직기억과 지식관리 이론
  • 목회자 순환근무와 지역교회 지식 단절
  • AI 음성인식과 디지털 아카이브
  • RAG 기반 아카이브 검색 가능성
  • 제3장 연구 방법

연구 대상

  • 자료 수집 방식
  • 맞춤형 질문지 생산방법
  • 1차 시범 인터뷰 제반서류 설계
  • 녹음 절차와 윤리
  • 보조 자료 수집
  • 자료 처리 절차
  • 메타데이터와 분류 체계
  • 제4장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아카이브 구축 모델
  • 제5장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 제6장 결론
  • 참고문헌

제1장 서론

제1절 연구 배경

가정연합과 하늘부모님성회는 주요 행사, 교육, 집회, 특별정성, 섭리적 전환점마다 식구들의 소감문과 간증문을 수집해 왔다. 이러한 자료는 단순한 행사 평가나 참여 후기가 아니라, 한 신앙인이 특정한 섭리적 시간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마음으로 응답했는지를 보여 주는 신앙고백에 가깝다. 그러나 실제 실무 과정에서 소감문과 간증은 여러 단계의 정리, 요약, 수정, 보고 형식을 거치며 지도부에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식구 개인의 구체적인 언어, 감정의 결, 신앙적 망설임, 현장의 긴박함, 공동체가 공유한 심정의 흐름은 충분히 보존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고를 받는 지도부나 책임자가 이러한 자료를 어떻게 읽고 받아들일지는 연구자가 단정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식구들의 소감문, 간증, 자술적 기록, 구술형 신앙고백 안에는 단순한 정보 이상의 정서와 신앙적 해석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한 사람은 신앙인으로서,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공직자로서, 혹은 지역교회의 오래된 식구로서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 그러한 말 속에는 개인의 감정만이 아니라 특정 시대를 지나온 가정연합 공동체의 분위기, 섭리 앞에서 느꼈던 긴박함, 현장에서 겪은 기쁨과 부담, 다음 세대와 후임 공직자를 향한 배려가 함께 담긴다.

기존의 구술사 연구는 주로 연구자와 구술자가 일대일로 만나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녹음·전사·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방식은 깊이 있는 생애사와 경험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고,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구술 자료의 수집과 처리 방식은 새로운 가능성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구술사는 반드시 연구자가 한 사람씩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야만 성립하는 방식에 머물 필요가 없다. 음성, 영상, 문자 응답, 자유발언, 반복 질문지, 후속 구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앙 경험을 수집하고, 이를 AI 전사와 분석 보조 기술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AI 음성인식 기술은 장시간의 구술을 손쉽게 전사할 수 있게 하며, 생성형 AI와 자연어처리 기술은 전사된 자료 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 감정, 관계, 사건, 신앙적 표현을 부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물론 AI가 인간의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거나 구술사의 해석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AI는 많은 양의 구술 자료를 빠르게 정리하고, 연구자가 미처 보지 못한 반복적 표현과 유의미한 흐름을 발견하도록 돕는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본 연구가 다루고자 하는 구술은 단순한 인터뷰 자료가 아니다. 그것은 가정연합 식구들이 자신의 신앙 여정과 섭리 체험을 스스로 말하고 기록하는 자술적 구술이다. 한 사람의 신앙인은 자신이 살아온 시대, 가정 안에서의 역할, 교회에서의 책임, 섭리 앞에서의 결단에 따라 서로 다른 질문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AI 시대의 구술사 아카이브는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질문지를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의 신앙인으로서,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공직자로서, 원로 식구로서, 혹은 2세와 청년으로서의 위치에 맞춘 질문지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인터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2차, 3차 구술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구술 자료가 충분히 축적된다면 그것은 단순히 개인의 기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식구들이 특정 섭리적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공동체가 어떤 감정과 신앙적 언어를 공유했는지, 빠르게 지나간 섭리의 긴박함 속에서 어떤 심정의 흐름이 형성되었는지를 읽어 낼 수 있다. 다시 말해, 구술형 신앙고백은 가정연합 공동체의 심정과 기억을 대변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자료는 다음에 오게 될 공직자와 목회자를 위한 배려의 기록이 될 수 있다. 가정연합 지역교회는 목회자 순환근무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직자가 교체될 때마다 지역교회의 역사, 식구들의 신앙 배경, 공동체의 정서, 과거의 상처와 희망, 지역적 특성이 충분히 인수인계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식구들의 구술형 신앙고백과 자술 기록은 새로 부임한 공직자가 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는 행정적 인수인계 문서가 담지 못하는 지역교회의 심정적 맥락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AI 시대의 구술사 방법을 활용하여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신앙고백, 자술적 구술, 생애사적 기억을 수집·전사·분류·아카이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청주교회를 사례로 하여, 원로 식구와 주요 구성원의 구술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AI 기반 전사와 연구자 검수를 거쳐 지역교회의 신앙유산이자 목회 지식관리 자료로 구축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제2절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식구들이 남긴 구술형 신앙고백과 자술적 기록을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데 있다. 기존의 구술사 연구가 주로 연구자 중심의 대면 인터뷰 방식에 의존해 왔다면, 본 연구는 AI 시대의 기술 환경을 활용하여 보다 넓고 반복적인 구술 자료 수집 가능성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진다.

  • 가정연합 식구들의 소감문, 간증, 자유발언, 생애사적 구술을 단순한 행사 보고자료가 아니라 신앙고백이자 구술사적 자료로 재해석한다.
  •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구술 자료를 전사·정리·분류하는 절차를 제안한다. AI는 최종 해석자가 아니라 1차 전사와 자료 정리, 반복 주제 발견을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 식구 개인의 신앙 이력과 역할에 맞춘 맞춤형 질문지 구성 방안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구술 대상자를 단순한 응답자가 아니라 신앙인, 부모, 자녀, 공직자, 원로, 미래세대라는 다양한 위치를 가진 주체로 보고, 그 위치에 맞는 질문을 구성하고자 한다.
  • 반복적이고 누적적인 구술 수집 모델을 제안한다. 구술은 한 번의 인터뷰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에 따라 2차, 3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 기억의 변화와 심정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살필 수 있다.
  • 수집된 구술 자료를 지역교회의 신앙유산 보존과 목회자 인수인계, 미래세대 교육, 공직자 이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 모델을 제시한다.

제3절 연구 문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 가정연합 식구들의 소감문, 간증, 자유발언, 자술적 신앙고백은 어떤 점에서 구술사적 자료로 해석될 수 있는가?
  •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 기술은 구술형 신앙고백의 전사, 정리, 분류, 감정적 흐름 파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 대면 인터뷰 중심의 기존 구술사 방식과 달리, AI 시대의 비대면·반복형·맞춤형 구술 수집 방식은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가지는가?
  • 한 명의 신앙인, 아버지, 어머니, 공직자, 원로 식구, 2세 등 다양한 위치에 맞춘 질문지는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가?
  • 다수의 구술 자료가 축적될 경우, 그 안에서 공동체가 공유하는 감정, 신앙적 언어, 섭리적 긴박함, 심정의 흐름을 어떻게 도출할 수 있는가?
  • 이러한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는 지역교회의 목회자 인수인계와 신앙유산 전승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제4절 선행연구 검토 방향

본 연구의 선행연구 검토는 먼저 통일교 구술사 연구의 직접 선행연구인 김상희의 석사학위논문 「구술사와 그 실제에 관한 연구: 통일교의 구술사 기술을 중심으로」를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는다. 김상희의 연구는 통일교 구술사 기술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다룬 선행연구로서, 통일교 신앙 경험과 공동체 기억을 구술사 방법으로 기록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연구는 본 논문이 통일교 내부의 신앙 경험, 증언, 생애사를 역사자료로 다룰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김상희의 연구와 동일한 구술사 기술 연구에 머물지 않는다. 김상희의 논문이 통일교 구술사의 필요성과 기술 방법을 중심으로 했다면, 본 연구는 AI 시대의 기술 환경, 비대면·반복형 구술 수집, 맞춤형 질문지, 지역교회 목회 지식관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즉 본 연구는 특정 인물의 구술을 채록하고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수 식구의 자술적 신앙고백과 구술형 자료를 축적하여 공동체가 공유하는 심정의 흐름과 신앙문화의 구조를 읽어 내고자 한다.

이러한 차별성은 기존 구술사 연구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기존 구술사 연구는 주로 연구자와 구술자의 대면 인터뷰, 녹음, 전사, 연구자 해석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반면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비대면 소통 환경과 AI 음성인식·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대면 인터뷰뿐 아니라 자유발언, 음성 기록, 문자 응답, 반복 질문지, 2차·3차 후속 구술까지 포함하는 확장형 수집 모델을 제안한다. 또한 AI가 인터뷰 진행자의 의도에 따라 주제가 좁아지거나 변질될 가능성을 줄이고, 더 많은 자료 안에서 반복되는 정서와 주제의 흐름을 발견하도록 돕는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의 선행연구 검토는 통일교 구술사 연구, AI와 구술사의 결합, 구술자료의 구조화와 윤리 문제를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특히 AI와 구술사 관련 선행연구는 다음 세 갈래로 검토한다.

첫째, AI는 구술자료의 전사·정리·검색을 돕는 도구로 검토된다. 김군도 외의 연구는 구술자료 기록화 과정에서 STT와 LLM을 결합하여 전사, 검수, 키워드·개체명·요약 추출, 의미적 연결을 수행하는 지능화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Lehečka 외의 연구는 구술사 아카이브의 억양, 감정, 노년 화자, 비정형 발화에 맞춘 Transformer 기반 음성인식 모델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이러한 연구들은 본 연구에서 AI 음성인식을 최종 기록자가 아니라 1차 전사와 정리, 검색 가능성 확보를 위한 보조 도구로 설정하는 근거가 된다.

둘째, AI는 구술자료를 구조화하고 지식그래프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검토된다. 이혜경·이용구의 연구는 구술생애사 자료를 대상으로 생성형 AI가 RDF 트리플을 생성하고, 이를 통합하여 지식그래프로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이는 가정연합 식구들의 구술 자료를 단순 전사문으로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사람, 장소, 사건, 시기, 공직 경험, 신앙 활동의 관계망으로 구조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해당 연구가 보여 주듯 생성형 AI가 동일한 의미의 술어를 일관되게 생성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으므로, 본 연구는 통제어, 분류 체계, 연구자 검수를 함께 고려한다.

셋째, 구술사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며 동의, 맥락, 해석 책임이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검토된다. Larson은 AI 활용에서 맥락과 동의의 문제를 강조하고, Sheftel과 Zembrzycki는 구술사가 단순 데이터가 아니라 느림, 관계, 책임, 맥락을 포함하는 인간학적 실천임을 주장한다. Boyd는 AI가 구술사 아카이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나 윤리적 접근권 설계가 필요함을 제기하고, Baik은 자동화된 듣기와 인간적 듣기 사이의 차이를 문제화한다. 이러한 논의는 본 연구가 AI를 활용하되,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생애사를 데이터로 환원하지 않고 동의, 공개 범위, 민감정보 보호, 연구자 해석 책임을 함께 설계해야 함을 보여 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김상희의 통일교 구술사 연구를 직접 선행연구로 삼되, 국내 연구인 김군도 외와 이혜경·이용구의 논문을 AI 기반 구술자료 처리와 구조화의 실무적·방법론적 근거로 삼는다. 또한 The Oral History Review 2026년 53권 1호의 “Oral History and AI” 특집 논의를 이론적·윤리적 배경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AI아카이브가 단순한 자동 전사 사업이 아니라, 통일교 구술사 연구를 AI 시대의 지역교회 기록문화와 목회 지식관리 모델로 확장하는 시도임을 밝히고자 한다.

제5절 연구의 의의

본 연구의 의의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가정연합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자술적 구술을 학술적 연구자료로 재해석한다. 기존에는 소감문과 간증이 행사 보고나 신앙적 표현의 차원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이러한 자료가 특정 시대와 공동체의 신앙 정서, 심정의 흐름, 섭리 인식, 관계적 기억을 담고 있는 중요한 구술사 자료라고 본다.

둘째, 본 연구는 김상희의 통일교 구술사 연구를 계승하면서도 그 범위를 확장한다. 김상희의 연구가 통일교 구술사 기술의 필요성과 실제를 다루었다면, 본 연구는 지역교회 단위의 신앙고백, 자술적 기록, 목회 인수인계, AI 기반 전사와 검색, 맞춤형 질문지, 반복 구술 수집을 결합한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통일교 구술사를 개인 증언의 채록에서 지역교회의 신앙유산 관리와 공동체 기억 분석으로 확장한다.

셋째, 본 연구는 AI 시대의 구술사 방법론을 가정연합 지역교회 연구에 적용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소통이 확대되고 AI 전사와 생성형 AI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구술사 자료 수집은 더 이상 대면 인터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음성 녹음, 문자 응답, 자유발언, 맞춤형 질문지, 반복 구술을 결합한 새로운 구술자료 수집 방식을 제안한다.

넷째, 본 연구는 구술사 아카이브를 목회 지식관리와 연결한다. 지역교회의 신앙문화와 식구들의 심정은 행정 문서만으로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는 후임 공직자가 지역교회를 이해하고, 미래세대가 선배 세대의 신앙 경험을 배우며, 공동체가 자신의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AI는 구술사의 인간적 듣기와 해석을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AI는 더 많은 식구들이 자신의 언어로 신앙 경험을 남기게 하고, 그 자료를 전사·정리·분류하여 공동체가 공유하는 심정의 흐름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다. 따라서 AI 시대의 구술사 아카이브는 기술 중심의 데이터 수집 사업이 아니라, 가정연합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새로운 기록문화의 시도이다.

제6절 연구 범위와 한계

본 연구는 가정연합 지역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1차 사례를 청주교회로 설정한다. 연구 대상은 청주교회 원로 식구, 장로·권사, 공직 경험자, 주요 행사와 지역교회 기억을 보유한 식구들을 중심으로 한다. 자료 유형은 대면 또는 비대면 구술 인터뷰, 음성 녹음, 자유발언, 맞춤형 질문지 응답, 기존 소감문과 간증문, 주보와 사진, 행사자료, 교회 기록 등을 포함한다.

본 연구는 AI를 활용하지만, AI 분석 결과를 최종 결론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AI 음성인식은 고유명사, 종교 용어, 지역 사투리, 오래된 사건명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구자 검수와 필요시 구술자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생성형 AI가 감정과 주제를 부분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신앙적 심정과 공동체의 맥락을 온전히 해석하는 것은 연구자의 책임으로 남는다.

또한 구술 자료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포함하므로 윤리적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 신상, 가정사, 타인 평가, 교회 내부 갈등, 민감한 신앙 경험은 공개 범위를 신중히 설정해야 하며, 구술자의 동의와 수정 요청권, 공개 철회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AI 시대에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구술사 아카이브가 어떤 방향으로 구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기초 연구로서 의의를 가진다. 특히 본 연구는 식구들의 신앙고백을 단순히 지나간 소감이나 보고자료로 흘려보내지 않고,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해석하며 다음 세대와 후임 공직자에게 전할 수 있는 신앙유산으로 보존하려는 시도이다.

핵심 문장: 공동체의 소통은 지도부의 인식만이 아니라, 식구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공통된 심정의 흐름을 읽는 데서 시작된다. AI는 그 흐름을 대신 해석하는 주체가 아니라, 더 많은 신앙고백을 보존하고 연구자가 그 흐름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록 도구이다.

제2장 이론적 배경

제1절 구술사의 개념과 연구방법

구술사는 특정 시대와 공동체를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을 기록하여 역사자료로 활용하는 연구방법이다. 문헌 중심 역사 연구가 공식 기록물에 의존한다면, 구술사는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역사, 문화, 정서, 신앙적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다. Oral History Association의 원칙은 구술사 작업에서 사전 준비, 연구 참여 동의, 인터뷰 수행, 보존, 접근 권한 설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에서 구술사는 지역교회의 공식 연혁을 보완하는 자료이자, 원로 신앙인이 체험한 신앙문화와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인터뷰는 단순 간증 채록이 아니라 생애사, 입교 과정, 축복가정 경험, 공직 경험, 지역 전도활동, 교회문화, 후대 전승 메시지를 포괄하는 연구 자료 수집 과정으로 설계된다.

통일교 구술사 연구의 직접 선행연구로는 김상희의 「구술사와 그 실제에 관한 연구: 통일교의 구술사 기술을 중심으로」가 중요하다. 이 연구는 통일교의 신앙 경험과 공동체 기억을 구술사 방법으로 기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본 연구는 이 문제의식을 계승하되,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 디지털 아카이브, 목회자 순환근무에 따른 지식 전승 문제를 결합한다는 점에서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특히 본 연구는 기존 구술사가 주로 연구자 주도의 대면 인터뷰와 개별 증언 채록을 중심으로 했던 것과 달리, 다수 식구의 자술적 신앙고백과 자유발언을 반복적으로 수집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이는 한 명의 구술자에게 깊이 들어가는 기존 방식의 장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에 더 많은 신앙인의 목소리를 축적하고 그 안에서 공동체가 공유하는 감정, 신앙적 언어, 섭리적 긴박함의 흐름을 읽어 내려는 확장이다.

제2절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과 지역교회 1차 사료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에 관한 실무 자료들은 지역교회의 역사를 한 가지 자료만으로 작성하지 말고, 회의록, 주보, 뉴스레터, 사진, 스크랩북, 연감, 개인 서신, 공식 교회 기록, 인터뷰 자료를 함께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Southern Baptist Historical Library and Archives의 교회 구술사 안내는 문헌자료만으로는 교회 구성원의 실제 경험과 기억을 충분히 담기 어렵기 때문에 구술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지역교회 기록관리 지침은 개별 교회가 회의록, 재정 기록, 보고서, 서신, 행사 자료 등 여러 유형의 기록을 보존 기간과 역사적 가치에 따라 관리해야 함을 제시한다. 미국 장로교 역사센터의 지역교회사 작성 지침은 교회의 역사를 한 번에 회고적으로 쓰기보다, 교회 행사와 부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연간 역사 자료로 축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이러한 사례는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아카이브도 인터뷰 전사문, 음성 파일, 사진, 주보, 행사 자료, 공직 이력, 주요 연혁을 함께 연결하는 통합 아카이브 모델로 발전해야 함을 시사한다.

제3절 종교 공동체의 신앙유산과 구술사

종교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는 공식 문서만으로 충분히 설명되기 어렵다. 신앙 체험, 전도활동, 공동체 형성 과정, 축복결혼, 공직생활, 지역사회 활동, 참부모님 관련 경험 등은 개인의 증언 속에 더 풍부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교회 회의록과 주보, 사진, 행사 기록은 교회의 외형적 변화를 보여주지만, 당시 식구들이 어떤 신앙적 의미를 부여했는지는 구술 자료를 통해 더 잘 드러날 수 있다.

제4절 조직기억과 지식관리 이론

조직기억 연구는 조직이 과거 경험과 지식을 저장하고 이후 의사결정과 운영에 활용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Walsh와 Ungson은 조직기억을 개인, 문화, 구조, 기록, 절차 등 다양한 저장소에 남는 지식으로 보았다. 지역교회도 하나의 신앙 공동체 조직으로 볼 수 있으며, 원로 신앙인의 기억, 공동체 문화, 예배와 행사 관행, 주요 가정의 신앙 배경은 지역교회 안에 축적된 조직기억에 해당한다.

Nonaka의 지식창조 이론은 개인이 가진 암묵지가 대화와 기록, 공유 과정을 통해 조직 지식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장로·권사의 구술 증언은 개인적 기억에 머무는 암묵지를 문자화·분류·공유 가능한 형식지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제5절 목회자 순환근무와 지역교회 지식 단절

목회자 순환근무는 조직 운영과 인사 순환의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교회의 누적된 역사와 관계 지식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경우 목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새로 부임한 목회자는 지역의 신앙문화, 주요 가정의 배경, 과거의 갈등과 화해 과정,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단기간에 파악하기 어렵다. 이때 구술사 아카이브는 지역교회의 조직기억을 보존하고, 목회자 인수인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식관리 도구가 될 수 있다.

제6절 AI 음성인식과 디지털 아카이브

AI 음성인식 기술은 음성을 문자로 자동 전사하여 장시간 인터뷰 자료를 빠르게 디지털화할 수 있게 한다. 전사된 자료는 연구자 검수를 거쳐 주제별로 분류하고, 메타데이터를 부여하여 검색 가능한 아카이브로 구축할 수 있다. 다만 AI 전사는 고유명사와 종교 용어를 오인식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자동 전사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지 않고 연구자 검수와 필요시 인터뷰 참여자 확인 절차를 포함한다.

제7절 RAG 기반 아카이브 검색 가능성

구술사 자료가 충분히 축적되면 향후 RAG 기술을 활용하여 질문에 관련된 근거 자료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응답하는 검색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주교회 개척기 이야기를 알려줘”, “새로 부임한 목회자가 먼저 알아야 할 지역 특성은 무엇인가”, “초기 전도활동의 주요 인물은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에 대해 근거 문단과 함께 답변하는 방식이다. 본 연구의 3개월 1차 연구는 RAG 시스템 자체를 완성하는 데 목적이 있지는 않지만, 향후 확장을 위해 자료 수집, 전사, 주제 분류, 메타데이터 구조를 미리 설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제3장 연구 방법

제1절 연구 대상

본 연구의 3개월 1차 단계에서는 청주교회 장로 및 권사 등 원로 신앙인 3-5명을 시범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청주교회 역사 경험, 공직 및 교회활동 경험, 전도활동 경험, 축복가정 경험, 지역사회 활동 경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이후 후속 확장 단계에서는 약 20명 내외의 식구를 대상으로 전원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기보다, 각 개인의 신앙 이력과 역할에 맞춘 맞춤형 질문지를 제공하고 자유발언 형식의 구술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제2절 자료 수집 방식

3-5명의 시범 연구대상에게는 반구조화 인터뷰 방식을 활용한다. 반구조화 인터뷰는 공통 질문지를 기반으로 하되, 응답자의 경험에 따라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원로 신앙인이 기억하는 사건과 인물, 감정의 흐름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속 확장 단계의 20여 명에게는 동일한 방식의 장시간 인터뷰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신앙 경력, 축복가정 경험, 공직 경험, 교회 봉사, 지역교회 기억 등 개인별 특성에 맞춘 질문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응답자가 스스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기억과 심정을 자유롭게 말하거나 작성할 수 있는 자유발언 항목을 포함한다. 이 방식은 참여자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더 넓은 범위의 식구들이 자신의 언어로 공동체 기억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주요 질문 예시는 성장 배경, 통일교회 입교 계기, 축복결혼 과정, 공직 및 교회활동 경험, 청주교회 개척기와 성장 과정, 지역 전도활동 경험, 청주교회의 주요 인물과 신앙문화, 참부모님 관련 경험, 후배 목회자와 미래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본인이 꼭 남기고 싶은 자유발언 등으로 구성된다.

제3절 맞춤형 질문지 생산방법

본 연구에서 맞춤형 질문지는 모든 식구에게 동일한 질문을 기계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개인의 신앙 이력과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생성하는 방식으로 설계한다. 이는 구술 자료가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앙 여정, 가족적 위치, 공직 경험, 교회 봉사, 지역교회 기억, 공동체 심정을 드러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기본 공통 질문지를 마련한다. 공통 질문은 입교 동기, 축복가정 경험, 교회 활동, 기억에 남는 식구와 사건, 지역교회 신앙문화, 후임 목회자와 미래세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으로 구성한다.
  • 참여자의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질문군을 추가한다. 원로 식구에게는 개척기와 초기 전도활동을, 공직 경험자에게는 목회 현장과 조직 운영 경험을, 어머니 식구에게는 가정·자녀·신앙생활의 지속 경험을, 청년·2세에게는 세대 간 신앙 전승 경험을 중심으로 질문을 구성한다.
  • 질문지 마지막에는 반드시 자유발언 항목을 둔다. 이는 연구자가 미리 예상하지 못한 기억과 심정이 식구 자신의 언어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AI는 이 과정에서 질문지 초안을 생성하고, 참여자의 신앙 이력에 맞는 보조 질문을 제안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질문지는 연구자 또는 담당 공직자가 검토하여 신앙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사적인 내용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제4절 1차 시범 인터뷰 제반서류 설계

본 연구는 3-5명 시범 인터뷰를 실행하기 위해 질문지만이 아니라 연구 설명문, 연구 참여 동의서, AI 사용고지, 공개 범위 선택표, 참여자 기본정보 및 메타데이터 기록표, 전사문 확인·수정·철회 요청서를 함께 작성한다. 이는 구술사 자료가 개인의 생애사, 신앙고백, 가족 경험, 교회 내부 기억, 타인에 대한 평가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인터뷰 질문지만으로는 연구윤리와 자료 활용 기준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차 시범 인터뷰용 서류는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 연구 설명문: 연구 목적, 참여 내용, 녹음 여부, AI 전사 가능성, 참여자의 권리를 쉬운 말로 설명한다.
  • 연구 참여 동의서: 인터뷰 참여, 음성 녹음, 전사, AI 음성인식 활용, 연구자 검수, 논문 인용, 후속 구술 요청 가능성에 대한 동의 여부를 항목별로 확인한다.
  • AI 사용고지: AI 음성인식과 생성형 AI가 1차 전사, 요약, 주제어 추출, 감정 흐름 파악을 보조할 수 있으나 최종 해석자가 아님을 명시한다.
  • 공개 범위 선택표: 논문 익명 인용, 교회 내부 열람, 후임 목회자·공직자 인수인계용, 연구자 제한 열람, 비공개 보존 등으로 자료 이용 범위를 나누어 참여자가 선택하도록 한다.
  • 참여자 메타데이터 기록표: 성명, 익명 표기명, 출생연도, 입교연도, 축복연도, 주요 공직·봉사 경험, 관련 인물·사건·자료, 희망 공개 범위를 기록한다.
  • 인터뷰 질문지: 생애사, 입교와 신앙 형성, 청주교회 기억, 공직·봉사 경험, 가족과 부모로서의 신앙, 섭리적 사건과 심정의 흐름, 자유발언으로 구성한다.
  • 역할별 보조 질문 카드: 원로 식구, 공직 경험자, 축복가정·부모, 어머니 식구, 2세·청년 등 참여자의 위치에 따라 보조 질문을 다르게 제시한다.
  • 전사문 확인·수정·철회 요청서: 전사문 확인 후 표현 수정, 일부 비공개, 익명 처리, 자료 사용 보류 또는 철회 요청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제반서류는 구술자료 수집을 행정 절차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여자의 신앙 경험을 존중하면서도 연구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다. 김상희의 통일교 구술사 연구가 통일교 신앙 경험을 구술사 자료로 기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면, 본 연구는 그 문제의식을 지역교회 시범 연구의 실제 서류 체계로 구체화한다. 또한 OHA 원칙과 Smithsonian 구술사 방법 안내가 강조하는 사전 설명, 동의, 녹음, 보존, 접근 권한 설정을 반영한다.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Larson의 맥락과 동의 논의, Sheftel과 Zembrzycki의 “구술사는 단순 데이터가 아니다”라는 관점, Boyd의 윤리적 접근권 논의, Baik의 자동화된 듣기 비판을 반영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사용고지는 AI가 구술자의 심정과 맥락을 대신 판단하지 않으며, 연구자 검수와 참여자 확인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김군도 외의 구술자료 지능화 연구는 AI 전사와 정리 절차의 근거로, 이혜경·이용구의 생성형 AI 지식그래프 연구는 인물·사건·장소·시기·신앙활동을 연결하는 메타데이터 설계의 근거로 활용한다.

본 연구에서 작성한 1차 시범 인터뷰 서류 묶음은 다음 산출물로 관리한다.

  • `outputs/oral_history_archive_20260611/forms/청주교회_구술사AI아카이브_1차시범인터뷰_질문지_동의서_사용고지_20260612.docx`
  • `outputs/oral_history_archive_20260611/forms/청주교회_구술사AI아카이브_1차시범인터뷰_질문지_동의서_사용고지_20260612.pdf`

제5절 녹음 절차와 윤리

구술 자료 수집에서 녹음은 단순히 기록의 편의를 위한 절차가 아니다. 식구의 말에는 문자로 바로 옮기기 어려운 망설임, 감정의 흐름, 강조, 침묵, 웃음, 눈물, 신앙적 떨림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는 공동체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음성 자료를 남기고, 이를 전사문과 함께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

녹음 절차는 세 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 첫째, 전사문의 정확성을 높인다. AI 음성인식 결과가 고유명사, 교회 용어, 지역 사투리, 오래된 사건명을 잘못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음은 검수와 교정의 기준 자료가 된다. 둘째, 구술자의 원래 표현을 보존한다. 요약문이나 보고문은 내용을 정리하는 데 유용하지만, 구술자의 말투와 신앙적 표현은 원음에 가장 잘 남아 있다. 셋째, 후속 연구와 재해석의 가능성을 남긴다. 시간이 지난 뒤 새로운 연구 질문이 생기거나 후임 공직자가 특정 사건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할 때, 원음은 전사문보다 풍부한 맥락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녹음은 반드시 사전 동의와 공개 범위 설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 모든 녹음 자료를 공개할 필요는 없으며, 전체 공개, 교회 내부 열람, 목회자 전용, 연구자 제한 열람, 비공개 보존 등 단계별 접근 권한을 둘 수 있다. 특히 개인 신상, 가정사, 타인 평가, 교회 내부 갈등, 민감한 신앙 경험이 포함된 자료는 공개보다 보존을 우선해야 한다.

제6절 보조 자료 수집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을 반영하여 인터뷰 자료와 함께 교회 연혁 자료, 예배 주보와 행사 순서지, 교회 회의록과 보고서, 사진·영상·포스터·초청장, 개척기 및 주요 행사 관련 문서, 공직자 명단과 부서 활동 자료, 개인이 보관한 편지·메모·간증문·스크랩북을 수집·정리한다. 보조 자료는 구술 증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인터뷰에서 언급된 사건·인물·장소를 아카이브 안에서 연결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제7절 자료 처리 절차

  • 연구 참여 동의 및 자료 활용 범위 확인
  • 3-5명 시범 심층 인터뷰 녹음
  • 후속 확장 대상 20여 명의 맞춤형 질문지 응답과 자유발언 자료 수집
  • AI 음성인식 기반 1차 전사 및 질문지 응답 정리
  • 연구자 검수, 고유명사 교정, 민감정보 처리
  • 필요시 인터뷰 참여자 또는 관계자 확인
  • 주제별 코드 부여
  • 메타데이터 입력
  • 디지털 아카이브 등록
  • 목회자 인수인계 및 교육자료 활용 가능성 검토

제8절 메타데이터와 분류 체계

구술사 자료는 검색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메타데이터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의 기본 메타데이터는 이름 또는 익명화 ID, 출생연도, 입교연도, 축복연도, 주요 공직 경력, 교회활동 경력, 인터뷰 일자, 인터뷰 장소, 인터뷰어, 음성 파일 위치, 전사문 파일 위치, 요약문, 관련 교회 기록, 관련 사진·영상 자료, 공개 범위, 주요 키워드, 관련 인물, 관련 사건, 관련 장소, 자료 이용 권한으로 구성한다.

주제 분류는 개인 생애사, 입교와 신앙 형성, 축복결혼과 가정생활, 공직 및 교회 봉사, 청주교회 개척기, 청주교회 성장 과정, 지역 전도활동, 지역사회와의 관계, 참부모님 관련 경험, 주요 인물과 가정, 신앙문화와 공동체 분위기, 목회자에게 전할 지역교회 이해, 미래세대 교육 메시지로 설정한다.

제4장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아카이브 구축 모델

제1절 아카이브 구조

본 연구가 제안하는 아카이브는 음성 파일, 전사문, 요약문, 주제어, 관련 사진·문서, 공개 범위, 이용 권한을 함께 관리하는 구조를 갖는다. 단순히 인터뷰 파일을 저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구술자와 사건, 관련 인물, 장소, 교회 기록을 연결하여 후속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제2절 맞춤형 질문지 기반 자료 수집 모델

청주교회 사례의 1차 자료는 3-5명 시범 심층 인터뷰에서 시작한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공통 질문, 추가 질문, 민감 질문, 자유발언 항목의 적절성을 검토한다. 이후 20여 명 확장 조사에서는 참여자별 질문지를 활용하여 더 많은 식구가 자신의 신앙 경험을 기록하도록 한다. 이는 모든 참여자에게 동일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공동체 전체의 심정 흐름을 폭넓게 파악하기 위한 방식이다.

제3절 신앙기록 관리와 인수인계 룰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기록은 행정적 인수인계 자료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공동체의 심정 흐름을 보존하는 신앙유산이며, 목회자 순환근무 환경 속에서 지역교회의 기억과 소통을 이어 주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가정연합 차원에서 지역교회 신앙기록을 관리하는 기본 룰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지역교회 기본 기록: 교회 연혁, 역대 공직자, 주요 행사, 부서 활동, 주보, 사진, 영상, 회의록, 보고서.
  • 구술사 기록: 원로 식구 인터뷰, 맞춤형 질문지 응답, 자유발언, 신앙 간증, 생애사 기록.
  • 메타데이터 기준: 구술자, 날짜, 장소, 주제어, 관련 인물, 관련 사건, 공개 범위, 이용 권한.
  • 공개 등급: 전체 공개, 교회 내부 공개, 목회자 전용, 연구자 제한, 비공개 보존.
  • 인수인계 활용: 새 목회자 부임 시 지역교회 역사, 주요 신앙문화, 목회적 유의점, 공동체 심정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요약 자료 제공.
  • 윤리 기준: 사전 동의, 민감정보 보호, 사후 수정 요청권, 공개 철회 가능성, 타인 명예 보호.

제4절 다른 단체 사례와 시사점

다른 교단과 기관들도 지역교회 기록과 구술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지역교회 기록관리 지침은 회의록, 재정 기록, 보고서, 서신, 행사 자료 등을 보존 기간과 역사적 가치에 따라 관리하도록 안내한다. 이는 지역교회 기록이 단순한 행정자료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사적 자산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미국 장로교 역사센터는 지역교회사 작성에서 교회 행사와 부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연간 역사 자료로 축적할 것을 제안한다. Southern Baptist Historical Library and Archives는 문헌자료만으로는 교회 구성원의 실제 경험과 기억을 충분히 담기 어렵기 때문에 구술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Smithsonian Institution Archives의 구술사 방법 안내는 인터뷰 전 준비, 동의, 녹음, 보존, 접근 권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가정연합 지역교회 구술사 AI아카이브가 단순한 기술 활용 사업이 아니라, 지역교회의 신앙 기억을 공적 자산으로 관리하는 기록문화의 정립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가정연합은 소감문, 간증, 구술, 사진, 주보, 행사자료를 개별 자료로 흩어 두는 데서 나아가, 식구들이 만들어 내는 공통된 심정의 흐름과 지역교회의 신앙문화를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전승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제5절 검색 및 활용 방식

아카이브는 초기에는 문서 목록과 주제 분류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후 자료가 축적되면 인물별, 사건별, 시대별, 주제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확장한다. 더 나아가 RAG 기반 검색을 활용하면 목회자나 연구자가 자연어 질문을 입력하고 관련 구술 자료의 근거 문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만 생성형 AI 답변은 반드시 원자료와 연결되어야 하며, 출처 없는 요약이나 민감정보 노출은 제한되어야 한다.

제5장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제1절 지역교회 역사 보존

본 연구를 통해 장로 및 권사의 생애사와 신앙간증 자료가 디지털화되면 청주교회의 신앙유산을 보존할 수 있다. 개척기 역사, 전도활동, 지역사회 활동, 교회 발전 과정, 주요 행사와 인물 관계가 체계적으로 정리되며, 공식 연혁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신앙문화와 공동체 분위기도 함께 남길 수 있다.

제2절 목회자 인수인계 지원

새로 부임한 교회장은 청주교회의 역사, 주요 지도자, 장기 출석 식구의 신앙 배경, 지역 특성, 과거 주요 행사, 공동체 문화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목회 공백을 줄이고 지역교회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 구술사 아카이브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도구가 아니라, 현재의 목회 판단을 돕는 지식관리 도구가 된다.

제3절 미래세대 교육자료 활용

청년 및 2세가 선배 세대의 신앙 경험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원로 신앙인의 입교 이야기, 축복가정 경험, 전도활동, 공직 생활, 지역교회 형성 과정은 후대가 자신의 신앙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제4절 교구 및 전국 확장 가능성

청주교회 사례를 바탕으로 충북교구, 나아가 전국 교회 단위의 구술사 아카이브 표준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표준 질문지, 맞춤형 질문지 생성 절차, 자유발언 양식, 메타데이터 양식, 공개 범위 기준, 보조 사료 수집 지침을 정리해야 한다.

제5절 학술적·실천적 의의

본 연구의 독창성은 단순히 장로·권사 간증을 기록하는 데 있지 않다. 핵심은 목회자 순환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교회 지식 전승 문제를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로 해결하려는 데 있다. 구술사 연구는 원로 신앙인의 기억을 역사자료로 보존하는 방법론을 제공하고, 조직기억과 지식관리 이론은 그 기억을 목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 체계로 전환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AI 음성인식과 디지털 아카이브 기술은 자료 구축의 효율성과 검색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회사 연구, 구술사 연구, 종교 공동체 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연구, AI 음성인식 활용 연구, 교회 지식관리 연구가 만나는 융합 연구로 볼 수 있다. 특히 개별 교회사 기록방법의 관점에서 구술 증언과 교회 1차 사료를 연결함으로써, 지역교회의 연혁 중심 기록을 생애사·신앙문화·관계사 중심의 입체적 기록으로 확장한다.

제6장 결론

제1절 연구 요약

본 연구는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신앙 경험과 공동체 기억을 AI 기반 구술사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연구의 출발점은 행사 소감문과 신앙 간증을 단순한 보고자료로 보지 않고, 식구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공통된 심정의 흐름을 담은 구술사적 자료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청주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한 1차 연구는 원로 신앙인 3-5명의 심층 인터뷰에서 시작하고, 이후 20여 명의 식구에게 맞춤형 질문지와 자유발언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수집된 자료는 AI 음성인식 전사, 연구자 검수, 메타데이터 입력, 주제 분류, 공개 범위 설정을 거쳐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된다.

제2절 연구의 의의

본 연구는 가정연합 지역교회가 보유한 신앙유산을 보존하는 방법을 제안할 뿐 아니라, 목회자 순환근무 환경에서 지역교회 기억과 관계 지식을 어떻게 인수인계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구술사 방법론과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개인의 신앙고백을 공동체의 지식자산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제3절 한계와 후속 연구

본 연구는 청주교회를 1차 사례로 설정하므로, 그 결과를 곧바로 모든 지역교회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AI 전사 결과는 오류 가능성을 가지며, 구술 자료는 개인의 기억과 해석을 포함하므로 보조 사료와의 교차 확인이 필요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실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주제 분류 체계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구 단위 확장 모델과 RAG 기반 검색 시스템의 실제 운영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정연합 지역교회의 기록은 행정적 인수인계 자료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식구들의 신앙고백과 공동체의 심정 흐름을 보존하는 신앙유산이며, 목회자 순환근무 환경 속에서 지역교회의 기억과 소통을 이어 주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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