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교리 원문/통일사상요강/001

현 아카이브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7월 7일 (화) 17:24 판 (교리 원문 전문 위키 페이지 등록)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통일사상요강 원문 001/012.

원문

통 일 사 상 요 강 (頭翼思想) 통일사상연구원 1993년 4월 30일 초판 발행 1994년 7월 1일 재판 발행 저작자: 통일사상연구원 발행소: (주)성화출판사 1 서 문 지난 2, 3년간은 세계가 일찍이 없었던 大激變대격변을 경험한 기간이 었다. 세계적화를 표방하면서 20세기의 세계를 뒤흔들던 소련 제국이, 1991년 8월 보수파의 쿠데타를 계기로 하여 소련의 死滅사멸이라고 하 는 충격적인 사태를 맞이했던 것이다. 그리고 소련을 인수한 러시아 공화국 옐친대통령은, 1992년 6월 미국을 방문한 후 상하양원에서 가 진 합동연설회에서 `공산주의는 사멸했다'고 선언하면서, `우리나라에 서 공산주의를 다시 부활시킨다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에서 해방된 舊 蘇聯구소련은 아직껏 가야 할 방향을 상실한 채 혼란과 경제적 파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 직도 여전히 공산주의를 標榜표방하는 일부 국가에 있어서는, 경제의 개 혁과 개방을 목표하면서 동시에 사회주의 제도와 공산당독재를 견지한 다고 하는 모순을 지닌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한편 민주주의 세계의 기수인 미국은 걸프전쟁의 승리의 영광은 잠 시였을 뿐, 방대한 적자경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급속히 그 지도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공산주의의 이상은 땅에 떨어지고, 민 주주의 세계에는 강력한 리더가 없어진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민족 과 종교의 대립에 의한 분쟁, 경제마찰 등이 분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혼란을 틈타고 각종 형태의 복고주의마저 대두하고 있다. 게다가 설상 가상으로 AIDS의 만연, 소말리아 등 후진국에 있어서의 빈곤과 기아 가 심화되고 있어서 인류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이와 같은 혼란과 2 불안 속에서 세계는 지금 인류를 이끌 새로운 이념과 지도력을 절실히 요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날 문선명 선생님 내외분이 추진하 시는 통일운동 및 여성해방운동이 유일한 희망의 빛으로서 인류 앞에 찬연히 빛나기 시작하였다. 통일사상은 문 선생님의 사상으로서 통일운동 및 여성해방운동의 이 념인 바, 하나님주의 또는 두익사상이라고도 불린다. 하나님주의란, 하 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이라는 뜻이며, 두익사상이 란 우익도 아니요, 좌익도 아니며, 더 높은 차원에서 양자를 포용하는 사상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새로운 가치관에 의한 애 타愛他정신으로써, 좌익사상인 공산주의로부터는 증오심, 투쟁심 및 물 질주의를 제거하고, 우익사상인 민주주의로부터는 이기주의, 자기중심 주의를 제거해서 대립하는 양자兩者를 화해시키고, 공동으로 하나님과 인류의 숙원인 이상세계의 실현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도록 양자를 이 끌기 위한 사상이 바로 하나님주의이며, 두익사상이며 통일사상인 것 이다. 더 나아가서 통일사상은 인류의 부모요, 모든 종교를 설립한 최고의 중심인 하나님의 참된 사랑에 의하여, 대립하는 제민족諸民族과 제종교諸 宗敎 를 화해시켜서 인류 일가족 이념을 실현함과 아울러, 인류의 모든 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영원한 하나님의 참사랑에 의한 이 상세계를 창건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상이다. 따라서 어떠한 난문제 라 하더라도 통일사상(하나님주의)을 적용한다면 쉽게 또 근본적으로 풀리게 된다. 필자는 오늘날까지 제자의 한 사람의 입장에서 문선명 선생으로부터 배운 사상(統一思想)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선생님의 제시와 3 지도 하에 진행해 왔다. 일찍이 수많은 인생문제를 지닌 채 인생의 행 로에서 번민해 온 필자는 1956년 입교 후 문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 고, 그 가르침(사상) 속에서 인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놀 랍고도 엄청난 진리가 함축되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 때 나에 게 비쳐진 선생님의 모습은 진리의 보고요, 사상의 용천湧泉이셨다. 한 번 말씀이 시작되면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사상의 샘물이 한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 가르치시는 진리의 사상에 도취되어 시간가는 줄 을 모르는 때도 비일비재하였다. 그만큼 그 말씀 모두가 나에게는 진 실로 귀하고 값진 것이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그 귀중한 사상도 이것을 듣는 데서만 끝나버린다면, 마치 꿰지 않은 구슬이 분실되기 쉽듯이 귀중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도, 그 보배로운 사상의 한 토막 한 토막도, 그 일부가 기억의 세계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인생문제를 고민한 필자가 이 진리의 사상에 의해서 구원받았기 때문에 이 진리와 사상의 구슬들을 꿰어서 지난날의 필자와 같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 에게 이 구슬(진리)의 사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귀중 한 보배를 꿰는 심경으로 가르쳐 주신 많은 사상을 홀로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1972년 여름, 문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일본에서의 한․ 일 교수 친선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기회에 일본 통일교회의 지성적인 간부들에게 그동안 정리한 것을 강의했던바 의외의 호반응好反應에 접하 게 되었던 것이다. 귀국 즉시 보고를 드리자 그동안 정리한 내용을 책 으로 출판하라고 명령을 내리심과 동시에 5~7개의 분과로 구성되는 4 통일사상연구원을 만들어서, 말씀을 계속 정리하면서 사상운동을 전개 하라는 지시를 내리셨다. 그리하여 선생님의 사상을 다시 재정리하여 서 1973년에 친필에 의한 ‘통일사상요강’의 표제 하에 통일사상연구원 의 이름으로 그 제1판을 출판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모두가 필자가 초창기 때부터 선생님의 사상 을 선생님의 지도 하에 정리한 것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다시 말 하면 이 책이 필자의 명의가 아닌 통일사상연구원의 이름으로 출판한 것은 본서의 내용이 전부 선생님의 사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문 선 생님의 통일원리를 선생님의 지도 하에 집필한 유효원 전협회장前協會長 이 자신의 명의로 내지 않고 교회(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명의로 출판한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밝히고 싶은 것은 첫 째로 이 책 속에 정리된 체계화 그 자체가 통일사상이 아니라 선생님 의 사상 자체가 통일사상이며, 체계화는 선생님의 사상의 기술형식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이때까지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사상을 될 수 있는 대로 정확히 전하고자 하는 생각은 많았으면서도, 능력의 한계 때문에 필자로서는 표현의 정확성을 기한다는 것이 대단 히 어려웠던 것이며, 그 때문에 출판된 내용들 중에는 독자들에게 이 해하기 힘든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통일사상은 위대한 사상가로서의 문선명 선생님의 이론체계 이기 때문에 사상에 관심있는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 볼 필요가 있음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리하여 몇 사람의 외국인 학자들에게 영역英譯 한 책을 보낸 바 있었다. 그런데 그 후에 의외의 반응이 나타났다. ‘저 자의 이름이 없는 책이란 독자에 대해서 실례일 뿐만 아니라 사상의 발표에 있어서 때때로 일기 쉬운 논쟁을 회피하려는 무책임한 일’이라 5 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선생님께 선생님의 사상을 학자의 세계에 전 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자들이 읽어 줄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 서는 틀린 표현이나 문장에 대한 책임(文責)을 져야할 당사자로서 부 득이 임시로 필자의 명의로써 출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는 것을 말 씀드렸던 것이다. 그 후 일본어판(統一思想解說과 統一思想槪要)과 영어판(Explaining Unification Thought와 Fundamentals of Unification Thought)은 모 두 필자의 이름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전연 예기 치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그것은 序言속에 이 책의 내용은 모두 문선 명 선생님의 사상이라는 것을 명확히 소개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마 치 이 책의 내용이 필자의 사상인 것처럼 오해하는 학자들이 적지않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필자의 마음을 크게 아프게 했던 것이 다. 그 후 최근에 이르러 선생님의 사상을 전공한 제자들이 여럿이 탄생 되었다. 즉 선생님의 사상을 계승한 통일주의 학자들이 적지 않게 나 타나서 통일사상을 학생들에게 강의할 수 있게까지 되었으며, 또 통일 사상에 관한 논쟁도 이 학자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기까지에 이르렀 다. 즉 책 출판에 있어서 문책文責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다. 따 라서 오늘에 이르러서는 이미 필자의 이름을 표시할 필요가 없게 되었 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저자를 선생님으로 한다는 것도 적당치 않다고 느껴졌다. 그것은 독자에 대해서는 대체로 문책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본서의 내용은 하늘의 사상인, 선생님의 심오한 사상의 일부 에 지나지 않으며, 또 그 일부나마라도 하늘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 을 정도로 완벽하게 대필되었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 6 상을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의 하나는 한 사상부문을 체계화할 때 그 부문에 관한 종래의 학자들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여 그들의 사상보다도 통일사상이 우수하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인 바, 이 작업 또한 완벽하게 되었다고는 자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원리강론을 쓰신 유효원 전협회장이, 그 내용이 모두 문선생 님의 통일원리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명의로 발행할 수 없었던 심 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하여 원리강론이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의 이름으로 발행된 것처럼 통일사상을 서술한 본서(통 일사상요강)도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서 초판과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통일사상연구원의 이름으로 발행하게 되었다. 但 이번에는 先生님의 지시에 따라서 서명 밑에 부제(두익사상)를 붙이기로 하였다. 통일사상요강의 초판이 나온 후, 선생님께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더 깊은 진리를 알려 주시곤 하였으며, 그때마다 그 것을 정리하여 사상의 체계 속에 삽입하곤 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발간된 신판은 초판에 비하면 그 내용이 크게 증대되었다. 통일사상은 모든 사상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그 사상의 전개 순서는 하나님의 창조의 순서에 따라서 배열되었다. 즉 통일사상은 하나님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관한 이론으 로서 맨 처음 원상론原相論을 다루었고, 다음에는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 서 인간보다 만물이 먼저 창조되었기 때문에 만물에 관한 이론으로서 존재론存在論을 다루었다. 만물 다음에는 인간이 창조되었다. 따라서 제 3의 부문은 본연의 인간에 관한 이론인 본성론本性論이 된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창조된 짐승과 새들을 아담에게 데리고 가셨다(창2:19~20). 아담은 이것을 보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인 7 간이 그 때 만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서 인식하고 사고하 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4, 제5번째에 다루어지는 부문은 인식론認識 論 과 논리학論理學이다. 그리고 아담과 해와는 3대축복을 완성해야 했는 데, 그것은 창조이상의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격을 완성하는 것 을 의미한다. 창조이상의 세계는 이러한 인격을 완성한 사람들에 의해 서, 하나님의 사랑 중심의 가치관이 실현된 세계이다. 따라서 제6의 부문은 가치론價値論이 된다. 아담․해와가 책임분담을 다하여 완성하면 성장기간 중의 그들의 체 험을 자녀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자녀들은 가벼운 책임분담으로 성장하 여 제1축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교육하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제7의 부문은 교육론敎育論이 된다. 그런데 제1축복은 제2축복, 제3축복과 함 께 3대축복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교육론은 제2 및 제3축복의 교육적 측면도 아울러 다루고 있다. 인간이 성장하면 결혼해서 창조본연의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따라 서 8번째는 가정의 규범의 학으로서의 윤리론倫理論을 다루게 된다. 다 음은 만물주관이다. 인간은 만물을 사랑으로 주관하고 만물은 인간에 게 미를 돌리게 되어 있다. 따라서 9번째는 예술론藝術論을 다룬다. 그 런데 주관이란 자연만물의 주관뿐만 아니라 실천행위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모두 주관의 개념에 포함된다. 통일사상은 아직은 정치, 경제 등을 취급하고 있지 않으나 이들의 시 대적변천의 측면인 역사는 이것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10번째는 역사 론歷史論이 된다. 이상의 모든 분야에 일관해서 작용하고 있는 불변의 법칙이 있는데, 그 법칙의 이론이 11번째의 방법론方法論이다. 방법론은 그 성격상 원상 8 론의 다음에 삽입되어야 할 것이나, 기존 사상의 방법론과 비교할 필 요가 있기 때문에 제일 나중에 넣었다. 이상이 통일사상의 11개 부문 의 배열의 본래 순서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인식론과 논리학은 종래 의 인식론이나 논리학도 다 함께 다루고 있어서 초심자에게는 좀 난해 할 것이 예상되었으므로 편의상 이것을 뒤로 돌려서 방법론의 바로 앞 에 넣기로 하였다. 다음에 겸해서 한 말씀 하고자 하는 것은 상술한 바와 같이, 본서의 내용은 이때까지 발표된 문선명 선생의 사상의 주요 부분을 정리한 것 뿐이며, 선생님에 의해서 앞으로 더 깊고 더 새로운 진리가 속속 발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하여 필요하면 선생님의 직접 지시에 의해서 그 새로운 부문은 그때그때 추가되리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자가 세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하여, 필설로 표현키 어 려운 박해 속에서 그 일생을 바쳐 오신 문 선생님의 사상을, 보다 더 깊게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여러분께 일조가 되기를 간절 히 바라면서 서언을 마치기로 한다. 1993년 4월 필 자 9 目 次 序文... 1 第1章 原 相 論... 29 一. 原相의 內容... 30 1. 神相... 30 (1) 性相과 形狀... 30 1) 性相(本性相)... 31 2) 形狀(本形狀)... 36 3) 性相과 形狀의 異同性... 39 (2) 陽性과 陰性... 44 (3) 個別相... 53 2. 神性... 57 (1) 心 情... 58 (2) 로고스... 64 (3) 創造性... 73 二. 原相의 構造... 82 10 1. 性相과 形狀의 相對的 關係... 83 2. 授受作用과 四位基臺... 84 (1) 性相과 形狀의 授受作用... 84 (2) 四位基臺의 形成 및 主體와 對象... 87 (3) 四位基臺의 種類... 92 1) 四位基臺의 構成要素... 92 2) 內的四位基臺와 外的四位基臺... 95 3) 原相의 二段構造와 存在의 二段構造... 97 4) 四位基臺의 種類... 98 3. 正分合作用... 141 1) 正分合作用이란 무엇인가... 141 2) 正分合과 正反合... 142 3) 正反合理論의 批判... 144 4) 正反合理論과 현실문제 해결의 실패... 146 4. 原相構造의 統一性... 149 5. 創造理想... 151 1) 創造理想이란 무엇인가... 151 2) 創造目的과 創造理想의 差異... 153 3) 創造目的과 創造理想의 개념은 다르다... 154 4) 創造理想이란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實現된 狀態다 ... 156 三. 從來의 本體論과 統一思想... 158 1) 아우구스티누스 및 토마스 아퀴나스의 神觀... 158 2) 理氣說... 159 3) 헤겔의 絶對精神... 160 11 4) 쇼펜하우어의 盲目的意志... 162 5) 니체의 權力意志... 162 6) 마르크스의 辨證法的 唯物論... 163 7) 統一思想의 本體論... 164 第2章 存 在 論... 167 一. 個性眞理體... 170 1. 性相과 形狀... 170 2. 陽性과 陰性... 176 3. 個性眞理體의 個別相... 180 (1) 普遍相의 個別化... 180 (2) 種差와 個別相... 181 (3) 個別相과 環境... 183 二. 聯 體... 185 1. 聯體란 무엇인가... 185 (1) 構造로 본 聯體... 185 (2)目的으로 본 聯體... 186 (3) 關係의 方向性으로 본 聯體... 187 (4) 格位로 본 聯體... 189 (5) 唯物辨證法과 相互關聯性... 189 2. 主體와 對象... 191 (1) 被造世界에 있어서의 個性眞理體의 系列... 192 (2) 主體와 對象의 類型... 195 (3) 授受作用... 197 (4) 相對物과 對立物... 202 12 3. 存在樣相... 203 (1) 圓環運動... 204 (2) 自轉運動과 公轉運動... 206 (3) 圓環運動의 諸形態... 208 (4) 成長과 發展運動... 212 4. 存在格位... 217 (1) 聯體로 본 存在格位... 217 (2) 縱的秩序와 橫的秩序... 218 (3) 宇宙秩序와 家庭秩序... 219 5. 宇宙의 法則... 221 (1) 相對性... 222 (2) 目的性과 中心性... 222 (3) 秩序性과 位置性... 222 (4) 調和性... 222 (5) 個別性과 關係性... 223 (6) 自己同一性과 發展性... 223 (7) 圓環運動性... 223 第3章 本 性 論... 227 一. 神相的 存在... 232 (1) 性相과 形狀의 統一體... 232 (2) 陽性과 陰性의 調和體... 236 (3) 個性體... 240 二. 神性的 存在... 242 (1) 心情的 存在... 242 (2) 로고스적 存在... 246 13 (3) 創造的 存在... 249 三. 格位的 存在... 252 (1) 對象格位와 主體... 253 (2) 主體格位와 對象... 255 (3) 聯體意識과 民主主義... 258 四. 結 論... 262 五. 統一思想에서 본 實存主義 人間觀... 263 (1) 키에르케고르... 264 1) 키에르케고르의 人間觀... 264 2) 統一思想에서 본 키에르케고르의 人間觀... 266 (2) 니체... 269 1) 니체의 人間觀... 269 2) 統一思想에서 본 니체의 人間觀... 271 (3) 야스퍼스... 274 1) 야스퍼스의 人間觀... 274 2) 統一思想에서 본 야스퍼스의 人間觀... 276 (4) 하이데거... 278 1) 하이데거의 人間觀... 278 2) 統一思想에서 본 하이데거의 人間觀... 280 (5) 사르트르... 282 1) 사르트르의 人間觀... 282 2) 統一思想에서 본 사르트르의 人間觀... 285 第4章 價 値 論... 289 一. 價値論 및 價値의 뜻... 292 14 (1) 價値論의 뜻... 293 (2) 價値란 무엇인가... 293 (3) 欲望... 294 二. 價値論의 原理的 根據... 295 (1) 性相․形狀과 二性目的... 295 (2) 性相․形狀과 二性欲望... 296 (3) 二重目的과 二重欲望... 296 (4) 欲望의 由來와 創造目的... 297 三. 價値의 種類... 299 (1) 性相的 價値... 299 (2) 形狀的 價値... 300 四. 價値의 本質... 301 (1) 價値의 本質的要素와 現實的價値... 301 (2) 潛在的 價値(本質的要素)... 302 五. 現實的價値의 決定과 價値基準... 302 (1) 價値의 決定... 302 (2) 主觀作用... 303 (3) 價値의 基準... 305 1) 相對的 基準... 305 2) 絶對的 基準... 306 3) 絶對的 基準과 人間의 個性... 309 六. 從來의 價値觀의 脆弱性... 311 (1) 基督敎 價値觀의 脆弱性... 311 (2) 儒敎 價値觀의 脆弱性... 314 15 (3) 佛敎 價値觀의 脆弱性... 315 (4) 이슬람敎 價値觀의 脆弱性... 318 (5) 人道主義 價値觀의 脆弱性... 319 七. 새로운 價値觀의 定立... 320 (1) 神學的 根據의 提示... 321 (2) 哲學的 根據의 提示... 322 (3) 歷史的 根據의 提示... 326 八. 價値觀의 歷史的 變遷... 328 (1) 그리스時代의 價値觀... 328 1) 唯物論的 價値觀... 328 2) 恣意的 價値觀... 329 3) 絶對的 價値觀... 330 ①소크라테스... 330 ②플라톤... 331 (2) 헬레니즘․로마時代의 價値觀... 332 1) 스토아學派... 332 2) 에피쿠로스學派... 333 3) 懷疑學派... 334 4) 新플라톤主義... 334 (3) 中世의 價値觀... 335 1) 아우구스티누스... 335 2) 토마스 아퀴나스... 336 (4) 近世의 價値觀... 336 (5) 새로운 價値觀의 出現의 必要性... 339 第5章 敎 育 論... 343 16 一. 統一敎育論의 原理的 根據... 345 (1) 하나님에의 닮기와 三大祝福... 345 1) 完全性... 346 2) 繁殖性... 347 3) 主管性... 348 (2) 人間의 成長過程... 349 (3) 敎育의 三大理念... 352 二. 敎育의 三形態... 353 (1) 心情敎育... 353 1) 個體完成을 위한 敎育... 353 2) 하나님의 心情의 表現形態... 354 ① 所望의 心情... 354 ② 슬픔의 心情... 355 ③ 苦痛의 心情... 356 3) 하나님의 心情의 理解... 357 ① 아담가정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心情... 357 ② 노아가정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心情... 358 ③ 아브라함가정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心情... 359 ④ 모세路程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心情... 360 ⑤ 예수路程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心情... 362 4) 하나님의 心情의 紹介... 363 5) 實踐을 통한 心情敎育... 363 (2) 規範敎育... 364 1) 家庭完成을 위한 敎育... 364 2) 理法的存在가 되게 하는 敎育... 365 (3) 主管敎育... 367 1) 主管性完成을 위한 敎育... 367 2) 創造性의 개발과 二段構造의 形成... 368 17 3) 普遍敎育을 기반으로 한 主管敎育... 369 三. 被敎育者의 理想像... 370 (1) 人格者敎育... 371 (2) 善民敎育... 372 (3) 天才敎育... 373 四. 從來의 敎育觀... 374 (1) 그리스의 敎育觀... 375 (2) 中世의 基督敎的 敎育觀... 375 (3) 르네상스시대의 敎育觀... 376 (4) 코메니우스의 敎育觀... 376 (5) 루소의 敎育觀... 377 (6) 칸트의 敎育觀... 378 (7) 페스탈로치의 敎育觀... 379 (8) 프뢰벨의 敎育觀... 380 (9) 헤르바르트의 敎育觀... 380 (10) 듀이의 敎育觀... 381 (11) 共産主義의 敎育觀... 382 (12) 民主主義의 敎育觀... 383 五. 統一思想에서 본 從來의 敎育觀... 385 第6章 倫 理 論... 389 一. 統一倫理論의 原理的 根據... 390 二. 倫理와 道德... 393 (1) 倫理와 道德의 定義... 393 18 (2) 倫理와 秩序... 394 (3) 倫理․道德과 天道... 395 (4) 家庭倫理의 擴大適用으로서의 社會倫理... 396 三. 秩序와 平等... 398 (1) 오늘날까지의 秩序와 平等... 398 (2) 原理的인 秩序와 平等... 399 四. 統一倫理論에서 본 종래의 倫理觀... 403 (1) 칸트... 403 1) 칸트의 倫理觀... 403 2) 統一思想에서 본 칸트의 倫理觀... 404 (2) 벤담... 407 1) 벤담의 倫理觀... 407 2) 統一思想에서 본 벤담의 倫理觀... 408 (3) 分析哲學... 409 1) 分析哲學의 倫理觀... 409 2) 統一思想에서 본 分析哲學의 倫理觀... 410 (4) 프래그머티즘... 412 1) 프래그머티즘의 倫理觀... 412 2) 統一思想에서 본 프래그머티즘의 倫理觀... 414 第7章 藝 術 論... 417 一. 藝術論의 原理的 根據... 418 二. 藝術과 美... 421 (1) 藝術이란 무엇인가... 421 (2) 美란 무엇인가... 421 19 (3) 美의 決定... 423 (4) 美의 要素... 424 三. 藝術活動의 二重目的과 創作 및 鑑賞... 428 四. 創作의 要件... 426 (1) 主體의 要件... 427 1) 모티브, 主題, 構想... 427 2) 對象意識... 429 3) 個性... 431 (2) 對象의 要件... 432 五. 創作의 技巧, 素材, 樣式... 433 (1) 技巧와 素材... 433 (2) 創作의 樣式과 流派... 435 六. 鑑賞의 要件... 439 (1) 主體의 要件... 440 (2) 對象의 要件... 442 (3) 美의 判斷... 442 七. 藝術의 統一性... 443 (1) 創作과 鑑賞의 統一... 444 (2) 內容과 形式의 統一... 444 (3) 普遍性과 個別性의 統一... 445 (4) 永遠과 瞬間의 統一... 446 八. 藝術과 倫理... 447 九. 美의 類型... 448 20 (1) 統一思想에서 본 사랑과 美의 類型... 449 (2) 從來의 美의 類型... 453 十. 社會主義리얼리즘 批判... 453 (1) 社會主義리얼리즘... 453 (2) 社會主義리얼리즘에 대한 批判... 457 (3) 作家에 의한 共産主義의 告發... 459 (4) 統一思想에서 본 共産主義藝術論의 誤謬... 461 第8章 歷 史 論... 465 一. 統一史觀의 基本立場... 466 (1) 罪惡史... 466 (2) 再創造歷史... 467 (3) 復歸歷史... 468 (4) 歷史의 法則性... 468 (5) 歷史의 始元과 方向과 目標... 469 二. 創造의 法則... 470 (1) 相對性의 法則... 471 (2) 授受作用의 法則... 472 (3) 相剋의 法則... 473 (4) 中心의 主管의 法則... 474 (5) 三段階完成의 法則... 476 (6) 六數期間의 法則... 478 (7) 責任分擔의 法則... 480 三. 復歸의 法則... 481 (1) 蕩減의 法則... 482 21 (2) 分立의 法則... 483 (3) 四數復歸의 法則... 485 (4) 條件的 攝理의 法則... 486 (5) 거짓과 참의 先後의 法則... 488 (6) 縱의 橫的展開의 法則... 490 (7) 同時性攝理의 法則... 492 四. 歷史의 變遷... 494 五. 從來의 歷史觀... 498 (1) 循環史觀... 498 (2) 攝理史觀... 499 (3) 精神史觀... 500 (4) 唯物史觀... 502 (5) 生의 哲學의 史觀... 503 (6) 文化史觀... 503 (7) 歷史觀의 變遷과 統一史觀... 506 六. 攝理史觀과 唯物史觀과 統一史觀의 比較... 508 (1) 歷史의 始作... 509 (2) 歷史의 性格... 509 (3) 歷史를 發展시킨 원동력... 509 (4) 歷史變遷의 法則... 510 (5) 終末에 나타나는 鬪爭... 510 (6) 終末의 現象... 511 (7) 終末의 事件... 511 (8) 終末을 고하는 歷史... 512 (9) 到來하는 理想世界... 512 22 第9章 認 識 論... 517 一. 從來의 認識論... 518 1. 認識의 起源... 520 (1) 經驗論... 520 1) 베이컨... 520 2) 로크... 521 3) 버클리... 523 4) 흄... 524 (2 )理性論... 525 1) 데카르트... 525 2) 스피노자... 528 3) 라이프니츠... 529 4) 볼프... 530 2. 認識對象의 本質... 531 (1) 實在論... 531 (2) 主觀的 觀念論... 532 3. 方法에서 본 認識論... 533 (1) 칸트의 先驗的方法... 533 1) 純粹理性批判의 要點... 534 2) 內容과 形式... 536 3) 形而上學의 否定과 物自體... 538 (2) 마르크스主義의 認識論... 539 1) 反映論... 540 2) 感性的認識, 理性的認識, 實踐... 540 3) 絶對的眞理와 相對的眞理... 543 二. 統一認識論... 544 1. 統一認識論의 槪要... 545 (1) 認識의 起源... 545 23 (2) 認識의 對象... 547 (3) 認識의 方法... 548 2. 認識에 있어서의 內容과 形式... 550 (1) 對象의 內容과 主體의 內容... 550 (2) 對象의 形式과 主體의 形式... 552 (3) 原型의 構成要素... 552 (4) 原型의 先在性과 그 發達... 553 3. 原意識, 原意識像 및 範疇... 554 (1) 原意識... 554 (2) 原意識의 機能... 556 (3) 原意識像의 形成... 556 (4) 思惟形式의 形成... 558 (5) 存在形式과 思惟形式... 559 4. 認識의 方法... 561 (1) 授受作用... 561 (2) 四位基臺의 형성... 562 1) 中心... 563 2) 主體... 564 3) 對象... 565 4) 結果... 566 5. 認識의 過程... 567 (1) 感性的 段階의 認識... 567 (2) 悟性的 段階의 認識... 568 (3) 理性的 段階의 認識... 570 6. 認識過程과 身體的 條件... 573 (1) 心理作用과 生理作用의 竝行性... 574 (2) 原意識, 原映像의 對應源... 575 (3) 認識의 三段階의 對應源... 577 (4) 情報傳達에 있어서의 24 心理的過程과 生理的過程의 對應關係... 577 (5) 原型의 形成에 있어서의 對應關係... 581 (6) 原型과 生理學... 583 (7) 觀念의 記號化와 記號의 觀念化... 585 三. 統一認識論에서 본 칸트와 마크르스主義認識論... 586 1. 칸트의 認識論 批判... 586 (1) 先驗的方法에 대한 批判... 586 (2) 不可知論에 대한 批判... 587 2. 마르크스주의 認識論의 批判... 588 (1) 反映論의 批判... 589 (2) 感性的認識, 理性的認識, 實踐에의 批判... 589 (3) 絶對的眞理와 相對的眞理에 대한 批判... 590 第10章 論 理 學... 593 一. 從來의 論理學... 594 1. 形式論理學... 594 (1) 思考의 原理... 595 (2) 槪念... 597 (3) 判斷... 600 1) 判斷이란 무엇인가... 600 2) 判斷의 種類... 601 3) 基本的 形式... 602 4) 周延과 不周延... 603 (4) 推理... 605 1) 演繹推理(演繹法)... 605 2) 歸納推理(歸納法)... 607 3) 類比推理(類推)... 607 25 2. 헤겔論理學... 609 (1) 헤겔論理學의 特徵... 609 (2) 헤겔論理學의 骨格... 610 (3) 有-無-成의 辨證法... 612 (4) 定有에의 移行과 定有... 612 (5) 有-本質-槪念... 613 (6) 論理-自然-精神... 614 (7) 헤겔論理學의 骨格... 615 (8) 헤겔辨證法의 圓環性과 法則과 形式... 617 3. 마르크스主義 論理學... 618 4. 記號 論理學... 620 5. 先驗的 論理學... 621 二. 統一論理學... 623 1. 基本立場... 623 (1) 思考의 出發點과 方向... 623 (2) 思考의 基準... 624 (3) 關聯分野... 624 (4) 原相의 構造... 625 2. 原相의 論理的 構造... 627 (1) 로고스形成의 構造와 內的發展的四位基臺... 627 (2) 本來의 人間의 모습... 628 (3) 創造의 二段構造... 628 3. 思考過程의 二段階와 四位基臺形成... 630 (1) 悟性的段階와 理性的段階... 630 (2) 理性的段階에 있어서의 思考의 發展... 632 (3) 思考의 基本形式... 633 (4) 思考의 基本法則... 637 1) 三段論法과 授受法... 638 26 2) 同一律과 授受法... 639 3) 思考와 自由... 640 三. 統一論理學에서 본 從來의 論理學... 642 (1) 形式論理學... 642 (2) 헤겔論理學... 642 (3) 마르크스主義 論理學... 646 (4) 記號論理學... 647 (5) 先驗的 論理學... 649 (6) 統一論理學과 從來의 論理學의 比較... 649 第11章 方 法 論... 651 一. 史的考察... 651 1. 헤라클레이토스의 辨證法... 651 2. 제논의 辨證法... 652 3. 소크라테스의 辨證法... 653 4. 플라톤의 辨證法... 655 5. 아리스토텔레스의 演繹法... 656 6. 베이컨의 歸納法... 657 7. 데카르트의 方法的 懷疑... 658 8. 흄의 經驗論... 659 9. 칸트의 先驗的 方法... 660 10. 헤겔의 槪念辨證法... 661 11. 마르크스의 唯物辨證法... 662 12. 훗서얼의 現象學的 方法... 664 13. 分析哲學의 言語分析... 666 二. 統一方法論(授受法)... 667 1. 授受法의 種類... 668 27 (1) 自同的授受作用과 發展的授受作用... 669 (2) 內的授受作用과 外的授受作用... 671 2. 授受法의 範圍... 674 3. 授受法의 類型... 675 4. 授受法의 特徵... 676 三. 統一方法論에서 본 從來의 方法論... 676 註... 689 부 록 1. 共生․共榮․共義主義... 757 (1) 共生主義... 757 (2) 共榮主義... 765 (3) 共義主義... 776 2. 三大主體思想... 781 (1) 하나님의 사랑... 781 (2) 三大主體의 참사랑... 783 (3) 한 中心의 三主體性과 三大主體思想... 786 (4) 사랑의 擴散... 788 (5) 三大主體의 근원은 하나님... 791 (6) 共生․共榮․共義主義 및 理想家庭의 理念과의 관계... 794 (7) 새 價値觀의 定立... 794 3. 四大心情圈과 三大王權의 意義... 797 28 (1)四大 心情圈... 798 (2) 三大 王權... 810 29 제1장 원 상 론 Theory of the Original Image 이미 앞에서 말한대로 통일사상은 인류의 모든 난문제難問題를 근본적 으로 해결함으로써 인류를 영원히 구원하기 위해서 출현한 사상이다. 그런데 그러한 난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은 하나님의 속성屬性에 관하 여 정확히 또 충분히 이해함으로써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의 속성에 관한 이론이 원상론原相論이다. 여기서 원상原相이 란 원인적 존재인 하나님의 속성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속성에는 ‘꼴’의 측면과 성질, 성품, 능력 등의 기능적 측면이 있다. 전자를 신상神相이라 하고 후자를 신성神性이라고 한다. 종래의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도 하나님의 속성을 여러가지로 표현 해 왔다. 즉 전지全知, 전능全能, 편재성遍在性, 지선至善, 지미至美, 지진至眞, 정의, 사랑, 창조주創造主, 심판주審判主 등으로 하나님을 표현해 왔다. 통 일사상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성품은 하나님의 속성임에 틀림없 다. 그러나 하나님의 속성을 이렇게만 파악해서는 현실문제의 근본적 인 해결은 불가능한 것이다. 통일사상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신성神性’이라고 한다. 하나 님에게는 이러한 신성 외에 보다 더 중요한 속성이 있으니 그것이 ‘신 상神相’이다. 통일원리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의 이 신상과 신성을 함께, 그리고 정확히 이해함으 30 로써만 현실문제(인생문제, 사회문제, 역사문제, 세계문제 등)의 근본 적인 해결이 가능하게 된다. 통일사상에서 다루는 하나님의 신상이란 두 종류의 이성성상(‘성상․ 형상’과 ‘양성․음성’)과 개별상個別相을 말하며 하나님의 신성이란 심정心 情 , 로고스, 창조성創造性을 말하는 바, 본 원상론에서는 ‘원상의 내용’이 라는 제목 하에 신상과 신성의 하나하나의 내용을 설명하고, ‘원상의 구조構造라는 제목 하에 신상 중 특히 성상과 형상의 상호관계를 다 루고자 한다. 一. 원상의 내용 원상의 내용이란 하나님의 속성 하나 하나의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서 이 제목 하에 신상인 성상․형상, 양성․음성, 개별상 등과 신성인 심 정, 로고스, 창조성 등의 각각의 내용을 상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 명하고자 한다. 먼저 신상을 다루고 다음에 신성을 다룬다. 1. 신상神相 신상은 하나님의 속성 중의 ‘꼴’의 측면을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꼴 또는 꼴이 될 수 있는 가능성(소재), 규정성規定性을 갖고 있다. 이것이 곧 신상이다. 이 신상에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두 종류의 이성성상과 개별상이 있는 바, 먼저 성상과 형상을 다루고자 한다. 31 (1) 성상과 형상 하나님의 성상과 형상은 본성상本性相, 본형상本形狀이라고도 하며 이 양자를 합하여 이성성상이라고 한다. 하나님과 만물의 관계는 창조주 와 피조물의 관계이지만, 이 관계를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도 볼 수 있 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본성상은 피조물의 무형적, 기능적 측면의 근본원인이며 본형상은 피조물의 유형적, 질료적 측면의 근본원인이 다.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부자父子의 관계로서 서로 닮고 있 기 때문에 본성상은 인간의 마음에 해당하며 본형상은 인간의 몸에 해 당한다. 그런데 이 양자는 분리되어 있는 별개의 속성이 아니며, 서로 상대적 및 상보적相補的인 관계에서 중화中和(조화調和)를 이루어서1) 하나 로 통일되어 있다. 원리강론原理講論에 ‘하나님은 본성상과 본형상의 이 성성상의 중화적 주체로 계신다(원리강론, 1987, p. 35)고 한 것은 이것을 뜻한다. 따라서 정확히 말해서 신상은 본성상과 본형상이 중화 를 이룬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본체론本體論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신상관은 유심론도 유 물론도 아니며, 유일론唯一論 또는 통일론統一論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심론은 본성상만이 우주의 근본이라고 보는 입장에 해당하며, 유물 론은 본형상만이 우주의 실체라고 보는 입장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 음에 성상과 형상의 각각의 내용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32 1) 성상(본성상) ① 본성상과 피조물 하나님의 성상(본성상)을 인간에 비유하면 인간의 마음에 해당하며 (따라서 성상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의 무형 적, 기능적측면의 궁극적 원인이 된다. 즉 인간의 마음, 동물의 본능, 식물의 생명, 광물의 물리화학적 작용성의 근본원인인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본)성상이 차원을 달리하면서 시간, 공간의 세계에 전개된 것이 광물의 물리화학적 작용성이며, 식물의 생명, 동 물의 본능, 인간의 마음이다. 따라서 이것은 하나님의 성상(마음)이 광물과 같은 무기물에도 비록 극히 낮은 차원에 있어서나마 깃들어 있음을 뜻하며, 식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마음이 생명의 형태를 취한, 보다 더 높은 심적기능心的機能으 로서 나타나며(최근 인간의 마음에 반응하는 심적 작용이, 식물에도 있음이 실험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다), 동물의 단계에 있어서는 육심肉 心 (본능)의 형태를 취한 한층 더 높은 심적기능으로 나타남을 뜻한다. 최근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동물에도 인간에서와 똑같은 지정의知情意 의 기능 즉 의식이 있음이 밝혀졌다(다만 동물이 인간과 다른 점은 동 물에는 인간에서와 같은 자아의식自我意識이 없다는 점이다). ② 본성상의 내부구조 그런데 하나님의 성상(본성상)은 다시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 바, 내 적성상 및 내적형상이 그것이다. 내적성상은 기능적부분機能的部分(따라서 주체적부분)을 말하며 내적형상은 대상적부분對象的部分을 말한다. 하나님 33 의 내적성상과 내적형상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인간의 마음의 경 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자 한다(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 았기 때문이다). I) 내적성상 기능적부분이라 함은 지․정․의의 기능을 말하는 바, 이 중에서 지적 기능은 인식의 능력으로서 감성感性, 오성悟性, 이성理性 등의 능력을 말하 며 정적기능情的機能은 정감성情感性 즉 희로애락 등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 이며, 의적기능意的機能은 의욕성 즉 욕구하거나 결심, 결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은 내적형상에 능동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적성상은 내적형상에 대하여 주체적 부분이 되고 있다. 지적기능에 있어서 감성이란 오관五官에 비치는 대로 아는 능력, 즉 직관적으로 인 식하는 능력을 뜻하며, 오성이란 논리적으로 원인이나 이유를 따져서 아는 능력이다. 이성이란 보편적 진리를 구하는 능력 또는 개념화槪念化 의 능력을 말한다. 이 세 기능을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하 면 다음과 같다.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함에 있어서 먼저 사과가 낙 하落下하는 것을 사실 그대로 인식하였으며, 다음에 사과가 낙하하는 원 인을 생각하여 대지와 사과가 서로 인력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으며, 다시 그 후에 여러 가지 실험 관찰 등의 연구를 통해서, 지구나 사과 뿐 아니라 우주내의 질량을 갖고 있는 모든 물체가 인력을 갖고 있음 을 알게 되었다. 이 경우 처음 단계의 인식이 감성적 인식感性的認識이며, 두번째 단계의 인식이 오성적 인식悟性的認識이며, 세번째 단계의 인식이 이성적 인식理性的認識 즉 보편적 인식인 것이다. 34 ii) 내적형상 이것은 본성상 내의 대상적부분을 말하며, 몇 개의 꼴의 요소로 써 이루어져 있다. 그 꼴의 요소중 주요한 것은 관념觀念, 개념槪念, 원칙 原則 , 수리數理 등이다. ㄱ)관념…… 관념은 마음(성상)속에 있는 피조물 하나 하나의 구체 적인 표상表象, 즉 영상映像을 말한다. 인간들은 경험을 통해서 객관세계 의 사물 하나 하나의 구체적인 모습을 영상으로서 마음에 간직하고 있 는 바, 이 영상이 바로 관념이다. 인간의 경우는 경험을 통해서 관념 을 얻지만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본래부터 무수한 관념을 지 니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ㄴ)개념…… 개념은 추상적인 영상을 말하며, 일군一群의 관념에 공통 적으로 포함된 요소가 영상화한 것을 말한다. 예컨대 개, 닭, 소, 말, 돼지 등의 관념에 있어서 공통적인 요소는 ‘감각을 가지고 운동하는 성질’인 바, 이것을 영상화시키면 ‘동물’이라는 추상적인 꼴을 얻게 된 다. 이것이 개념이다. 이 개념에는 종개념種槪念, 유개념類槪念이 있다. ㄷ)원칙…… 원칙은 피조세계의 자연법칙(예:물리학적 법칙, 화학적 법칙 등) 및 규범법칙(당위의 법칙) 또는 가치법칙의 근본원인이 되는 법칙으로서, 수많은 자연법칙과 규범법칙은 이 원칙이 각각 자연현상 (물리적 및 화학적현상)과 인간생활을 통해서 나타나는 표현형태인 것 이다. 마치 식물(예:나무)에 있어서 한 알의 씨앗이 발아하여 줄기가 되고 수많은 잎(葉)들이 무성하게 되듯이, 하나의 원칙에서 수많은 法 則(자연법칙, 규범법칙)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본다. ㄹ)수리…… 수리는 수적원리라는 뜻으로 자연계의 수적 현상의 궁 35 극적 원인을 말한다. 즉 내적형상 속에는 수적현상의 근원이 되는 무 수한 수, 수치, 계산법이 관념으로서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수리이다. 피타고라스(Pythagoras)가 ‘만물의 근본은 수이다’라고 말할 때의 ‘수’ 의 개념, 또 양자역학의 대성에 공헌한 영국의 물리학자 디락(P. Dirac, 1902- )이 ‘하나님은 고도의 수학자이며, 우주를 구성할 때 극히 고급한 수학을 사용했다’2)라고 했을 때의 ‘수’의 개념은 모두 통 일사상의 ‘수리’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ⅲ)‘내적형상’의 원리적 및 성서적 근거 다음은 이상의 내적형상에 관한 이론이 통일원리 및 성서의 어디에 그 근거가 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ㄱ)내적형상…… ‘따라서 내성(성상)이 눈에 보이지 않으나 반드시 그 어떠한 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닮아난 그 외형이 눈에 보 이는 그 어떠한 꼴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전자를 성상이라 하고 후자를 형상이라 한다’(원리강론,1987.p. 33). 이것은 눈에 보이는 ‘꼴’ 이전에 성상 속에 이미 ‘꼴’이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 성상 속의 꼴이 바로 ‘내적형상’이다. ㄴ)관념․개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7), 하나님이 6일간 에 걸쳐 만물을 창조함에 있어서 매일 매일의 창조를 마치시고는 ‘그 대로 된지라’(창세기 1:7, 9, 11절),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4, 10, 12, 18, 21, 25절)고 하셨는데 이것은 마음속에 지녔던 관념, 개념대로 피조물이 닮아 났음을 뜻한다. ㄷ)원칙(원리)…… 하나님은 ‘원리에 의해서 피조세계를 창조하시고 36 그 원칙에 따라서 섭리를 하심’(원리강론, 1987, p. 108), ‘하나님은 원리의 주관자로 계시다’(앞의 책, p. 64), ‘원리에 의해서 창조된 인 간’(앞의 책, p. 103), ‘하나님은 원리로써 창조된 인간을 사랑으로 주 관하셔야 하므로’(앞의 책, p. 92)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원 칙(원리)을 세운 후,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셨던 것이다. ㄹ)수리……‘피조세계는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이 수리적인 원칙 에 의해서 실체적으로 전개된 것이다’(앞의 책, p. 62). ‘하나님은 수리 성을 갖고 계시다’(동상), ‘하나님은 수리적으로도 존재하시는 분이시 다’(앞의 책, p. 376)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내적형상’을 이루고 있 는 ‘꼴’의 요소들은 모두 통일원리(원리강론)와 성서에 그 근거가 있음 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은 하나님의 본성상 내의 기능적부분(내적성상)과 대상적부분 (내적형상)을 인간의 마음에 비유해서 설명한 것이다. 본성상을 이와 같이 상세히 다루는 것은 현실문제의 해결을 위해서이다. 예컨대 내적 성상인 지․정․의의 기능은 그것이 심정(후술後述)을 터로 하고 작용할 때, 사랑을 터로 하는 진․미․선의 가치관이 성립되는데 이러한 가치관 은 현실문제 해결의 기준이 된다. 그리고 내적형상은 지․정․의의 대상 적부분인 동시에 본형상(후술)과 더불어 피조물의 유형적부분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실과, 지․정․의(주체부분)에 대응하는 가치가 진․미․선이라는 사실에서, 현실생활에 있어서 의식주의 물질적 생활보다도 진 미 선의 가치생활을 우선해야 한다는 논리가 도출된다. 이것도 현실문제 해결의 기준이 된다. 2) 형상(본형상) 37 다음은 하나님의 형상(본형상)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①본형상과 피조물 하나님의 형상(본형상)을 인간에 비유하면 인간의 몸에 해당하며, 이 것은 모든 피조물의 유형적인 요소(측면)의 근본원인이 된다. 즉 인간 의 몸(육체), 동물의 육肉, 식물의 조직세포, 광물의 분자․원자 등의 궁 극적 원인인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본형상이 차원을 달리하면서 시간․공간의 세계에 전개된 것이 광물의 분자․원자이며, 식 물의 조직세포이며, 동물의 육이며, 인간의 몸인 것이다. 이와 같이 피조물의 유형적요소의 근본원인이 하나님의 형상인데 이 피조물의 유형적요소의 근본원인에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소재(질료)적 요소요, 또 하나는 무한한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 (무한응형성無限應形性)이다(만물의 형태 자체의 근본원인은 내적형상이 다). 여기서 ‘무한한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무한응형성)’을 비유적 으로 예를 든다면 물(水)과 같다 하겠다. 물 자체는 다른 만물과 달라 서 일정한 형태가 없다. 그러나 용기容器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를 나 타낸다. 삼각형 용기에서는 삼각형으로, 사각형 용기에서는 사각형으 로, 원형의 용기에서는 원형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물이 무형인 것 은 실은 어떠한 용기의 형태에도 응변應變하는 무한한 응형성應形性을 갖 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물이 무형인 것은 실은 무한형無限形이기 때문이 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본형상도 그것 자체는 일정한 형태가 없지 만, 어떠한 형태의 영상에도 응변할 수 있는 응형성 즉 무한응형성을 38 소재적 요소 외에 또한 갖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피조물의 유형적 요소의 근본원인에는 소재적요소와 무한응형성의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본형상)의 내용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경우, 창작(창조)이란 마음이 구상한 ‘무형의 꼴’의 틀에 일 치하도록 가시적인 소재(조각의 경우: 석고 또는 대리석)를 변형시키 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창작이란, 구상한 꼴의 틀 (형식)에다가 소재(내용)를 맞추어 내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창조의 경우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본성상내의 내적 형상(각종 관념)이 틀(용기) 또는 주형이 되어서, 이 틀에 무한응형성 을 지닌 소재적요소를 부어 넣은 후 일정하고도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 게 하는 작업을 창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② 본형상과 과학 본형상에 있어서, 피조물의 유형적 측면의 두 근본원인중의 하나인 소재적 요소는 요컨대 과학의 대상인 만물(물질)의 근본원인이기 때문 에, 소재적요소와 과학자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 것일까? 오늘의 과학은 물질의 근본원인을 소립자의 전단계인 에너지(물리적 에너지)라고 보고 있으며, 그 에너지는 파동성波動性과 입자성粒子性을 띠 었다고 한다. 그러나 과학은 결과의 세계, 현상의 세계만을 연구의 대 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그 원인이 에너지라 하더라도 궁극 적인 제일원인에는 과학이 도달할 수 없다. 본 원상론은 그 궁극적 원 인을 바로 본형상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본형상을 과학적 용어로 표현하면 에너지의 전단계 즉 ‘전단계 에너지’(Prior-stage Energy) 39 또는 간단하게 ‘전 에너지’(Pre-Energy)3)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③본형상과 힘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는 본형상(Pre-Energy)에서 수수작용(후술) 에 의하여 먼저 두 가지의 힘(에너지)이 발생한다고 본다. 그 하나는 ‘형성 에너지’(Forming-Energy)요, 다른 하나는 ‘작용에너지’(Acting- Energy)이다. 전자(형성 에너지)는 곧바로 입자로 화化하여 현실적인 물질적 소재 가 되어서 만물(피조물)을 형성하고, 후자(작용 에너지)는 만물에 작용 하여 만물 상호간에 주고받는 힘(예: 구심력, 원심력 등)을 일으킨다. 이것을 통일사상에서는 원력原力(Prime-Force)이라고 부르며, 이 원력 이 만물을 통해서 작용력으로 나타날 때 이 작용력을 만유원력萬有原力 (Universal Prime-Force)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본형상에서 수수작용에 의하여 형성에너지 및 작용에너지가 발생함에 있어서, 사랑의 근원인 심정(후술)이 수수작용의 터전이 되기 때문에 발생한 두 에너지는, 단순한 물리적인 에너지만이 아니며, 물 리적에너지와 사랑의 힘과의 복합물인 것이다. 따라서 원력에도, 만유 원력에도 하나님의 사랑의 힘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문선명 선생은 1975년 5월의 ‘희망의 날 만찬 대강연회’ 이후, 자주 ‘만유원력에도 사랑의 힘이 작용한다’고 말씀하고 계심). 3) 성상과 형상의 이동성異同性 다음에는 성상과 형상이 본질적으로 동질적同質的인가 이질적異質的인 40 가, 즉 성상과 형상의 이동성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앞에서 말한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론이, 일반 철학상의 본체론으로 볼 때 어떠 한 입장이 될 것인가, 즉 ‘성상․형상의 이성성상’논이 일원론一元論인가 이원론二元論인가, 또는 유물론인가 유심론(관념론)인가. 여기의 일원론 이란 우주의 시원始元이 물질이라고 주장하는 일원론적 유물론이거나, 우주의 시원이 정신이라고 주장하는 일원론적 유심론(관념론)을 말한 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은 전자에 속하고 헤겔의 관념론은 후자에 속한 다. 그리고 이원론은 물질과 정신이 각각 별개이면서 우주생성의 근원 이 되고 있다고 보는 입장이며 사유思惟(정신)와 연장延長(물질)의 두 실 체를 인정하는 데카르트(R. Descartes)의 물심이원론物心二元論이 그 예 이다. 그러면 통일사상의 ‘성상․형상의 이성성상’론은 일원론인가, 이원론인 가, 즉 원상의 성상과 형상이 본래 동질적인 것인가 이질적인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만일 성상과 형상이 이질적인 것이라고 한다 면 하나님은 이원적二元的 존재가 되어 버린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성상(마음)과 형상(전에너지)이 이질적인 두 요소인가, 동질적인 요소 의 두 표현태表現態인가를 알아보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성상과 본형상은 동질적인 요소의 두 표현태이다. 이것은 마치 수증기와 얼음 (氷)이 물(水:H₂O)의 두 가지의 표현태인 것과 같다. 물은 물 분자(H ₂O)의 인력引力과 척력斥力이 균형을 이룰 때이며, 열을 가하여 척력이 우세해지면 기화氣化하여 수증기水蒸氣가 되고, 기온이 하강下降하여 빙점 이하로 떨어져서 인력이 우세해지면 얼음이 된다. 수증기나 얼음은 모 두 물의 표현태, 즉 물분자의 인력과 척력의 상호관계의 표현양식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양자는 전혀 이질적이 아니다. 41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상․형상의 이성성상’도 하나님의 절대속성의, 즉 동질적요소의 두 가지 표현태인 것이다. 절대속성이란 에너지적 심 이요, 심적 에너지이다. 에너지와 마음은 별개가 아니라 본래 하나이 다. 이 절대속성이 창조과정에서 분화된 것이 하나님의 마음으로서의 성상과 하나님의 몸으로서의 형상이다.4) 성상과 형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성상은 심적 요소로 되어 있지만, 거기에는 에너지적 요소도 갖고 있으며, 단지 심적 요소 가 에너지적요소보다 많을 뿐이다. 또 형상은 에너지적 요소로 되어 있지만, 거기에는 심적요소도 갖춰져 있으며 에너지적 요소가 심적 요 소보다 많을 뿐이다. 그와 같이 성상과 형상은 전혀 이질적인 것이 아 니다. 양자 모두 공통적으로 심적요소와 에너지적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피조세계에 있어서 성상과 형상은 정신(마음)과 물질로서 서로 이질 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역시 거기에도 공통된 점이 있다. 그것을 표시 하는 예로서 마음에도 에너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개구리 등 에서 채취한, 신경이 달린 골격근骨格筋(신경근표본)에 대하여 신경에 전 기적 자극을 주면 근육은 수축한다. 한편 우리들은 마음으로써 손이나 발의 근육을 움직인다. 이것은 마음이 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을 움직이 는 것이다. 즉 마음에도 물질적인 에너지(전기에너지)와 같은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면술로 타인의 몸, 예컨대 팔이나 다리를 움 직일 수 있는 것도, 마음에 에너지가 있음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리고 또 에너지에도 성상적요소가 깃들어 있다. 최근의 과학에 의하 면, 물리적 진공상태에서 에너지가 진동하여 소립자가 형성되는데, 이 때의 에너지의 진동은 연속적이 아니고 단계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42 마치 음악에 음계音階가 있듯이 동 에너지가 단계적으로 진동해서 그 결과 그 단계에 따라서 규격이 다른 소립자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이것은 마치 음악에 있어서 음계의 차가 마음에 의해서 나타나 듯이 에너지의 배후에도 마음(성상)이 있어서 진동단계를 나타낸다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즉 이와 같이 성상 속에도 형상적요소가 있고 형상 속에도 성상적요소가 있지만 원상에 있어서의 성상과 형상 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동일한 절대속성에서 성상과 형 상의 차이가 생기고, 창조를 통하여 그 속성이 피조물이 되어서 피조 세계에 나타날 때 이질의 두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하나의 점에서 두 방향으로 두 개의 직선이 그어지는 것과 같다. 그 때 하나의 직선은 성상(정신)에 대응하고, 다른 직선은 형상 (물질)에 대응하는 것이다(그림 1-1). 그림 1-1. 유일론으로 본 성상과 형상의 이동성 성서에는 피조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질을 알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로마서 1:20). 피조물을 보면 마음(정신)과 육신, 본능과 육肉, 생 명과 세포․조직 등의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귀납적으로 볼 때, 절대원 인자인 하나님의 속성을 ‘하나님의 이성성상’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미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에 있어서 이성성상은 실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원리강론’에서는 ‘하나님은 본성상과 본형상 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 을 본체론에서 볼 때는 ‘통일론’5)이 되게 된다. 그리고 창조를 구상하 43 기 전의, 절대속성 그 자체만을 표현할 때의 본체론은 ‘유일론’6)이 된 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 C.)에 의하면 실체는 형상 形相 (eidos)과 질료質料(hyle)로 되어 있다. 형상이란 실체로 하여금 바로 그것이 되게 하는 본질을 말하며, 질료는 실체를 이루고 있는 소재를 말한다. 서양철학의 기본적인 개념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 료는 통일사상에서 말하는 성상과 형상에 해당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형상과 질료를 구극究極에까지 소급해 올라 가면 순수형상(제일형상)과 제일질료에 도달한다. 여기의 순수형상이 곧 하나님이지만 그것은 질료가 없는 순수한 활동이며, 사유 그 자체 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는 순수 한 사유 또는 사유의 사유(노에시스․노에세오스)였던 것이다. 그런데 제일질료는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따라서 아리스토텔 레스의 본체론은 이원론이다. 또 제일질료를 하나님으로부터 독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본체론은 하나님을 모든 존재의 창조 주로 보고 있는 기독교의 신관과도 다르다. 토마스 아퀴나스(T. Aquinas, 1225~1274)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 유를 근거로 하여, 그와 마찬가지로 순수형상 또는 사유의 사유를 하 나님으로 보았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A. Augustinus, 354~430)와 마찬가지로 그는 하나님이 무에서 세계를 창조했다고 주장한다. 하나 님은 질료를 포함한 일체의 창조주시며 게다가 하나님에게는 질료적요 소가 없으므로 그는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를 주장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에서 물질이 생긴다는 교의는, 우주 44 가 에너지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보는 현대과학의 입장에서 볼 때 받아 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다. 데카르트(R. Descartes, 1596~1650)는 하나님과 정신과 물체(물 질)를 세 가지의 실체라고 하였다. 구극적으로는 신이 유일한 실체이 나 피조세계에 있어서의 정신과 물체는 각각 하나님에 의존하면서도 상호간에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는 실체라고 하여 이원론을 주장했다. 그 결과, 정신과 물체는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 설명이 곤란하 게 되었다. 데카르트의 이원논을 이어받은 게엘링크스(A. Geulincx, 1624~1669)는, 서로 독립한 이질적인 정신과 신체 사이에 어떻게 해 서 상호작용이 가능한가 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양자 사이를 매개한다고 설명했다. 즉 정신이나 신체의 한편에서 일어나는 운동을 계기로 하여 그에 대응하는 운동을 신이 다른 한편에도 발생시 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기회원인론(occasionalism)7)이라고 부른다. 그 러나 이것은 방편적인 설명에 불과할 뿐 오늘날에는 아무도 이것을 거 들떠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즉 정신과 물질을 완전히 이질적인 존재 라고 본 데카르트의 관점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서양사상이 포착한 형상과 질료 혹은 정신과 물질의 개념 에는 설명하기 곤란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와 같은 난점을 해결 한 것이 통일사상의 성상과 형상의 개념, 즉 ‘본성상과 본형상은 동일 한 본질적 요소의 두 가지의 표현태이다’라는 이론이다. 이상으로 신 상에 있어서 ‘성상과 형상’에 관한 설명을 전부 마친다. 다음은 또 하 나의 신상인 ‘양성과 음성’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2) 양성과 음성 45 1) 양성과 음성도 이성성상이다. ‘양성과 음성’도 하나님의 이성성상이다. 그러나 같은 이성성상인 성 상과 형상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성상과 형상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속성이지만 ‘양성과 음성’은 하나님의 간접적인 속성이며, 직접적으로 는 성상과 형상의 속성이다. 즉 양성과 음성은 모두 성상의 속성인 동 시에 형상의 속성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성상(본성상)도 양성과 음성을 그 속성으로서 지니고 있고, 하나님의 형상(본형상)도 양성과 음성을 그 속성으로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양성과 음성도 이성성상과 마찬가지로 중화를 이루고 있다. 원리강론에 ‘하나님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중화적주체로 계시 다’(1987, p. 35)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 사실을 뜻한다. 이 중화 의 개념도 성상과 형상의 중화와 마찬가지로 조화, 통일을 의미하며 창조가 구상되기 이전에는 ‘하나’의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이 ‘하나’가 창조에 있어서 양적속성, 음적속성으로 분화되었다고 본다. 그런 의미 에서 동양철학인 역학易學의 ‘태극생양의太極生兩儀’(태극에서 음양이 생겨 났다)는 맞는 말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양성․음성의 개념은 역학의 ‘양’ ‘음’의 개념과 비슷하나 반드 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동양적인 개념으로는 ‘양’은 빛(光), 밝음(明)을 뜻하며 ‘음’은 그늘(蔭), 어두움(暗)을 뜻한다. 이 기본적인 개념이 확 대 적용되어서 여러 가지 의미로 씌어지고 있다. 즉 양은 ‘태양’, ‘산’, ‘하늘’, ‘낮’, ‘단단함’, ‘뜨거움’, ‘높음’ 등의 뜻으로, 그리고 음은 이에 대응하여 ‘달’, ‘계곡’, ‘땅’, ‘밤’, ‘부드러움’, ‘차가움’, ‘낮음’ 등의 뜻으 46 로 씌어지고 있다. 그러나 통일사상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은 모두 성상․형상의 속성이 기 때문에 피조세계에 있어서 성상․형상은 ‘개체’ 또는 ‘실체’를 이루고 있으며, 양성․음성은 이 실체(피조물)의 속성으로 나타나 있다. 예컨대 태양과 밝음(明)에 있어서 태양(개체)은 성상․형상의 통일체(실체)이며 태양빛의 ‘밝음’만이 양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달(月) 그 자체는 개체 (실체)이며 달의 반사광의 ‘밝음의 희미함’만이 음인 것이다. 여기서 통일사상의 ‘실체’의 개념을 잠깐 다루고자 한다. 통일사상의 실체는 물론 통일원리의 ‘실체’의 뜻에서 유래한다. 통일원리에는 ‘실 체기대’, ‘실체헌제’, ‘실체성전’, ‘실체세계’, ‘실체상’, ‘실체대상’, ‘실체 노정’ 등 실체와 관련된 용어가 자주 씌어지고 있는데, 여기의 ‘실체’ 는 피조물, 개체, 육신을 쓴 인간, 물질적존재 등의 뜻을 지닌 용어이 다. 그런데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은 성상․형상의 합성체(통일체)이기 때문에,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피조물에 있어서 성상과 형상은 각각 개체의 구성부분이 되고 있어서, 성상이나 형상 그 자체도 또한 실체 (피조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마치 자동차도 제작물(실체)이며, 자동 차의 구성부분인 부품(예: 타이어, 트랜스미션 등)도 제작물(실체)인 것과 같다. 따라서 인간의 성상과 형상도 통일사상에 있어서는 각각 실체의 개념에 포함된다. 그런데 원상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을 각각 본양성․본음성이라고 한다 (원리강론 1987, p. 35). 원상의 ‘본성상과 본형상’ 및 ‘본양성과 본음 성’을 닮아난 것이 인간의 ‘성상․형상’과 ‘양성․음성’이다. 그런데 피조 세계에서는 상술한 바와 같이 성상도 형상도 모두 실체의 성격을 지닌 47 다. 따라서 양성과 음성은 모두 실체로서의 성상․형상(또는 그 합성체合 性體 인 개체)의 속성이 되고 있다. 이것을 도표로 나타내면 그림 1-2와 같다. 따라서 원상에 있어서의 성상․형상과 양성․음성의 관계를 정확히 알 려면, 인간에 있어서의 실체로서의 성상․형상과 그 그림 1-2. 원상에 있어서의 성상․형상과 양성․음성의 이성성상 속성으로서의 양성․음성의 관계를 알아보면 된다. 다음에 도표로써 인 간의 경우의 성상․형상 및 양성․음성의 관계를 밝히면 그림 1-3과 같 다. 양성 음성 성상 지정의 명석, 기억, 상기력, 판명, 재치 유쾌, 시끄러움, 기쁨, 흥분 적극적, 공격적, 창조적, 경솔성 모호, 망각, 기명력, 혼동, 고지식 함 불쾌, 정숙, 슬픔, 침착 48 소극적, 포용적, 보수적, 신중성 형상 융기부, 돌출부, 철凸부, 표면 함몰부, 공혈부, 요凹부, 이면 그림 1-3. 성상․형상의 속성으로서의 양성․음성(인간의 경우) 이 도표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성상(마음)의 지․정․의의 기능에도 각각 그 속성으로서 양성과 음성이 있다. 예컨대 지적기능에는 명석, 판명 등의 양적측면과 모호, 혼동 등의 음적측면이 있고, 의적기능에 도 적극적, 창조적 등의 양적측면과 소극적, 보수적 등의 음적측면이 있다. 그리고 형상(육신)에 양적측면(융기부, 돌출부 등)과 음적측면(함 몰부, 공혈부 등)이 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서 밝혀두고자 하는 것은, 이 도표에서 예거例擧한 것은 인간의 경 우일 뿐이며, 하나님의 경우는 이것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하나 님은 심정 중심한 원인적 존재이시기 때문에 창조 전의 하나님의 성상 (지정의)과 형상의 속성인 양성․음성은 다만 조화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만 존재하며, 일단 창조가 개시되면 그 가능성으 로서의 양성․음성이 표면화되어서, 지정의의 기능에 조화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형상에도 조화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2) 양성․음성과 남자․여자와의 관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양성․음성과 남자․여자의 관계이다. 49 동양에서는 고래古來로 남자를 양, 여자를 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 다. 그러나 통일사상(통일원리)에서는, 남자를 양성실체, 여자를 음성 실체라고 말한다. 얼핏 보면 동양의 남녀관과 통일사상의 남녀관이 같 은 것 같으나 사실은 전연 다르다. 상기上記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남녀의 성상과 형상이 다 함께 양 성․음성을 갖고 있으나, 성상에 한해서는 남자의 성상의 양음과 여자의 성상의 양음이 질적으로 다르다(후술). 이를테면 남자의 양성․음성은 ‘남성적인 양음’, 여자의 양성․음성은 ‘여성적인 양음’이라고 할 수 있 다(후술). 이러한 양성과 음성을 가진 남자를, 양성을 지닌 ‘성상․형상 의 통일체’라고 하며, 이러한 양성과 음성을 지닌 여자를, 음성을 지닌 ‘성상․형상의 통일체’라고 한다. 이것을 간단히 말해서, 남자를 ‘양성의 실체’, 여자를 ‘음성의 실체’라고 표현한다(원리강론 1987, p. 37). 여기서 특별히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남자를 ‘양성의 실체’라고 할 때의 양성과, 여자를 ‘음성의 실체’라고 할 때의 음성이 상기 도표에서 밝혀진 양성․음성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성상에 있어서 남녀간의 양성과 음성이 다르고, 형상에 있어서 남녀간의 양성․ 음성이 다르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형상 (육신)에 있어서의 남녀간의 양성․음성의 차이를 설명한다. 형상 즉 몸 에 있어서는 양성인 융기부나 돌출부도, 또 음성인 함몰부나 공혈부 도, 남녀가 똑같이 갖고 있으나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 남자는 돌출부 (양성)가 하나 더 있고 여자는 공혈부(음성)가 하나 더 있다. 따라서 형상에 있어서는 남녀간의 양성에도, 음성에도 모두 ‘양적차이’가 있음 을 알게 된다. 즉 형상에 있어서 남녀간의 양성․음성의 차이는 양적차 이이다. 50 그러면 성상에 있어서는 어떠한가? 성상에 있어서의 남녀간의 양성․ 음성의 차이는 양적차이가 아니라 ‘질적차이’이다(양적으로는 도리어 남녀간에 차이가 없다). 이것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성상 즉 마음 에 있어서 양성인 명석의 경우, 남녀가 다 함께 명석(양)을 갖고 있으 나 그 명석의 질이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 남자의 명석은 포괄적인 경 우가 많고 여자의 명석은 축소지향적인 경우가 많다. 재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또 성상(마음)의 감정상의 슬픔(음)이 과도할 경우, 남자의 슬픔은 비통(억센 슬픔)으로 변하기 쉽고, 여자의 슬픔은 비애(가냘픈 슬픔)로 변하기 쉽다. 성상의 의욕에 있어서 적극성(양)의 경우, 남자의 적극성 은 상대방에게 경성감촉을 주기 쉽지만 여자의 적극성은 상대방에게 연성감촉을 주기 쉽다. 남녀간의 이러한 차이가 질적차이이다. 이것을 도표로 표시하면 그림 1-4와 같다. 남자 여자 양성 지 명석 포괄성 축소지향적 재치 대범함 세밀함 의 적극성 경 성 연 성 음성 정 슬 픔 비 통 비 애 무표정 쉽게 눈물흘림 그림 1-4. 남녀간에 있어서 양성․음성의 질적차이 이와 같이 성상(마음)에 있어서는, 남녀간에 양성에도 질적차이가 있 51 고, 음성에도 질적차이가 있다. 이것을 성악에 비유하면 고음에 남자 (tenor)와 여자(soprano)의 차이가 있고, 저음에도 남자(bass)와 여자 (alto)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 하겠다. 이와 같이 성상에 있어서 양 성과 음성이 남녀간에 질적차이가 보일 때, 남자의 양성․음성을 통틀어 서 남성적이라 하고, 여자의 양성․음성을 통틀어서 여성적이라고 표현 한다. 따라서 여기에 ‘남성적인 양성․음성’과 ‘여성적인 양성․음성’이라 는 개념이 성립한다. 여기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길는지 모른다. 즉 형상에 있 어서는 남녀간의 차이가 양적차이이기 때문에, 즉 남자는 양성이 양적 量的 으로 더 많고 여자는 음성이 양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남자를 양성 陽性 의 실체로 여자를 음성의 실체로 보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성상에 있어서는 남녀의 차이가 질적차이일 뿐, 남녀가 양적으로는 똑같이 양․ 음을 갖고 있는데 왜 남자를 양성의 실체, 여자를 음성의 실체라고 하 느냐 하는 의문이다. 그것은 남녀간의 양적陽的 및 음적陰的 차이가 양적量的이건 질적質的이건 간에, 양성과 음성의 관계는 주체主體와 대상對象의 관계(후술)이기 때문 이다. 후술하는 바와 같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적극성과 소극성의 관계요, 능동성과 피동성의 관계요, 외향성과 내향성의 관계이다. 그런 데 상술한 성상(지․정․의)의 속성인 양음의 남녀간의 질적차이를 살펴 볼 때, 그 질적차이에 있어서도 남성의 양과 여성의 양의 관계 및 남 성의 음과 여성의 음의 관계가 모두 주체와 대상의 관계임을 알게된 다. 즉 상기한 예로 볼 때, ‘지적기능’인 양에 있어서 남성의 명석의 포 괄성과 여성의 축소지향성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이며, ‘정적기능’인 음 52 에 있어서 남성의 비통(억센 슬픔)과 여성의 비애(가냘픈 슬픔)의 관계 도 주체와 대상의 관계이다. 또 ‘의적기능’의 양에 있어서 남성의 적극 성의 경성硬性과 여성의 적극성의 연성軟性의 관계도 주체와 대상의 관계 이다. 이같은 남녀간의 양과 음의 질적차이는 양적차이 때와 마찬가지 로, 남성과 여성의 관계가 양과 음의 관계임을 뜻한다. 이상으로 남자 를 양성실체, 여자를 음성실체라고 부르는 이유를 밝혔다. 3) 성상․형상의 속성으로서의 양성․음성과 현실문제의 해결 53 이상에서 양성․음성은 성상․형상의 속성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리라 믿 는다. 그런데 이 사실이 왜 중요하냐 하면, 그것이 또한 현실문제 해 결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의 현실문제란 남녀문제를 말한다. 남녀간의 성도덕의 퇴폐문제, 부부간의 불화문제, 가정파탄의 문제 등 이 그것이다. 양성․음성이 성상․형상의 속성이라는 말은, ‘성상․형상’과 ‘양성․음성’ 의 관계가 실체와 속성과의 관계임을 뜻하는 것이다. 실체와 속성에 있어서 선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실체이다. 속성이 의거하는 근거가 실 체이기 때문이다. 실체없는 속성은 무의미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상․형상은 양성․음성이 ‘의거하는 근거’로서의 실체이 며, 이 성상․형상이 없는 양성․음성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인간 에 있어서의 성상․형상이란, 현실적으로는 성상․형상의 통일을 말하는 것으로서 마음과 몸의 통일, 생심生心과 육심肉心의 통일을 말하며, 인격 의 완성을 뜻한다. 그리고 인간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의 문제는 현실 적으로 볼 때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뜻한다. 여기서 ‘인격의 완성’과 ‘남녀간의 결합’과의 관계가 문제가 된다. 즉 남녀의 결혼에 있어서, 인격의 완성이라는 조건이 왜 필요한가 하는 문제이다. ‘양성․음성이 성상․형상의 속성이다’라는 명제에 따른다면 남녀는 결혼하기 전에 먼 저 인격을 완성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통일원리의 3대축복(‘개성완성’, ‘가정완성’, ‘주관성완성’)에 있어서 개성완성(인격완성)이 가정완성(부부의 결합)보다 앞에 놓인 것은, 그 근거가 바로 이 ‘양성․음성은 성상․형상의 속성이다’라는 명제에 있었던 것이며, ‘대학大學’의 8조목條目 중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 下’ 에 있어서 수신을 제가보다 앞에 놓은 것도, ‘대학’의 저자가 무의식 54 중에 이 명제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남녀관계에 관련된 각종 사회문제(성도덕의 퇴폐, 가정불화, 이혼, 가정파탄, 부녀자 가출, 부녀자 인신매매 등)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두 ‘가정완성’ 전에 ‘개성완성’이 안 되었기 때문이요, ‘제가’ 전에 ‘수신’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 그 해결이 가장 어려운 현실문제의 하나인 남녀문제는 ‘가정완성’ 전에 즉 결혼 전에, 먼저 남녀가 함께 인격을 완성(개체완성)함으로써, 또는 제가하기 전에 먼저 수신함으로 써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양성․음성 이 성상․형상의 속성이다’라는 명제도 현실문제 해결의 또 하나의 기준 이 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원상 중의 양성․음성에 관한 설명을 전부 마친다. 다음은 또 하나의 꼴로서의 속성인 개별상個別相에 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3) 개별상 1) 개별상이란 무엇인가 상술한 성상․형상 및 양성․음성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으로서, 이 두 종류의 상대적 속성은 모두 피조세계에 전개되어서 보편적으로 모든 개체 속에 일일이 나타나고 있다. 성경에 “창세로부터 그 보이지 않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신상’)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 히 보여 알게 되나니”(로마서 1:20)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 사실 을 두고 한 말인 것이다. 이와 같이 만물이 모두 보편적으로 성상․형상 55 및 양성․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상․형상 및 양성․음성을 ‘보편상’이라고 한다. 한편 만물은 개체마다 독특한 성질을 또한 지니고 있다. 광물, 식물, 동물 등의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천체도 항성이거 나 유성이거나 모두 특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인간은 매 개인마다 독 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체격, 체질, 용모, 성격, 기질 등이 개인마다 다르다. 만물과 인간의 개별적인, 이와 같은 특성의 원인의 소재는 하나님의 본성상의 내부, 특히 내적형상의 내부인 것이다. 하나님의 내적형상의 내부에 있는 이 같은 개별적 특성의 원인을 개별상이라고 한다. 이것 을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속성 속에 있는 개별상이 피조물의 개체 또는 종류마다에 나타난 것을 피조물의 개별상이라 한다. 그리고 인간 은 개인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인간의 개별상을 개인별 개별상이 라 하고, 만물은 종류에 따라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만물의 개별상 을 종류별 개별상이라고 한다. 2) 개별상과 보편상 그런데 여기서 특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만물의 개별상과 인간의 개별상이 그 범위에 있어서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간에 있어서 의 개별상은 매 개인의 특성을 말하지만, 인간 이외의 만물(동물, 식 물, 광물 등)의 개별상은 일정한 종류의 특성 즉 종차種差(특히 최하의 종차)를 말한다. 그 이유는, 인간은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 및 하나님의 자녀로 지음받았고, 만물은 인간의 기쁨의 대상으로 지음받았기 때문 56 이다. 여기서 피조물의 보편상과 개별상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개별상 이 아무리 개체의 특성이라 하더라도, 보편상과 별개의 특성이 아니며 보편상 그 자체가 개별화된 것이다. 예컨대 인간의 얼굴(용모)이 각각 다른 것은 얼굴이라고 하는 형상(보편상)이 개별화되고 특수화된 것이 며, 인간의 개성이 각각 다른 것은 성격, 기질이라고 하는 성상(보편 상)이 개별화되고 특수화된 것이다. 이리하여 인간에 있어서의 개별상 이란 매 개인의 보편상이 개별화된 것이며, 이외의 피조물에 있어서는 매 종류의 보편상이 개별화된 것이다. 피조물에 있어서 이와 같이 보편상의 개별화가 개별상인 것은, 하나 님의 내적형상 속에 있는, 피조물에 대한 개별화의 요인(개별상)이 하 나님의 성상․형상 및 양성․음성을 개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 문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보편상을 원보편상原普遍相이라고 하며, 하나님 의 내적형상 속에 있는 개별상을 원개별상原個別相이라고도 부른다. 그리 하여 피조물의 보편상과 개별상은 원보편상 및 원개별상에 각각 대응 하고 있는 것이다. 3) 개별상과 돌연변이 다음은 개별상과 유전인자와의 관계에 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즉 일반 생물의 종차 및 인간의 개성과 유전인자와의 관계를 다루고자 한 다. 진화론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생물의 종차로서의 개별상의 출현 은 돌연변이에 의한 신형질新形質의 출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인간의 개성으로서의 개별상의 출현은 부父의 DNA(유전정보)와 모母의 DNA 57 의 단편들의 다양한 혼합, 또는 조합에 의한 유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통일사상에서 볼 때, 진화론은 창조과정의 현상론적 파악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생물에 있어서 돌연변이에 의한 신형질의 출 현이 실은 돌연변이의 방식을 취한 신개별상의 창조인 것이며, 인간에 있어서 부모의 DNA의 혼합(조합)에 의한 신형질의 출현도 실은 유전 정보(DNA)의 혼합(조합)의 방식을 통한 인간의 신개별상의 창조인 것 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물이나 인간의 신개별상의 창조란, 하나 님의 내적형상에 있는 일정한 원개별상을 이에 대응하는 피조물(생물 과 인간)에게 신개별상으로서 부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4) 개별상과 환경 다음으로 개별상과 환경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개별 상을 지닌 개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과의 사이에 부단한 수수관 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 즉 개별상을 지닌 개체는 환경과의 수수작용 에 의해서 변화하면서 성장, 발전한다. 이것은 수수작용의 결과로서 반드시 합성체合性體 또는 신생체新生體(변화체)가 형성된다는 수수법의 원칙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한 개체의 특성(개별상)은 원칙적으로 선천적인 것이지만, 그 개별상의 일부는 환경요인에 의해 변화되어서 마치 후천적으로 형성된 특성인 것처럼 느껴진다(예: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그러나 동일한 환 경요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특성에도 개인별로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 는데, 이것은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수수작용의 방식)에도 개인차가 있 기 때문이다. 이 개인차는 바로 개별상에 기인하는 개인차인 것이다. 58 이와 같이 개별상의 일부가 변형되어서 후천적으로 형성된 특성처럼 나타난 것을 개별변상個別變相(Individual Changed Image)이라고 한다. 5) 인간개성의 존귀성 끝으로 인간의 개성의 존귀성에 관해서 말하고자 한다. 무릇 피조물 의 특성은 그것이 하나님의 속성중의 개별상(원개별상)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모두 귀한 것이지만 특히 인간의 개성은 더욱 존엄하고 신성하 고 귀중한 것이다. 인간은 만물에 대한 주관주인 동시에 영인체靈人體와 육신肉身으로 구성된 이중체二重體이며 육신의 사후에도 영인체가 영생하 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은 지상에서나 천상에서 그 개성을 통하여 사 랑을 실천하면서 창조이상을 실현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본연 의 개성은 그만큼 존귀하고 신성한 것이다. 흔히 인도주의가 인간의 인격이나 개성의 존귀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한 주장은 개인의 특 성의 신래성神來性이 인정되지 않는 한, 인간을 동물시하는 유물론적 인 간관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별상(원개별상)에 관한 이론도 또 하나의 현실문제(인간의 개성이 왜 존중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의 해결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상으로 신상(성상․형상, 양 성․음성, 개별상)에 관한 설명 전부를 마친다. 다음은 신성神性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2. 신 성 하나님의 속성(원상)에는 상술한 바와 같은 꼴의 측면뿐만 아니라 59 기능, 성질, 능력의 측면도 있다. 이것이 신성이다. 종래의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전지, 전능, 편재성, 지선, 지진, 지미, 공의, 사 랑, 창조주, 심판주, 로고스 등은 그대로가 신성에 관한 개념들이며 통 일사상도 물론 이러한 개념들을 신성의 표현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문제의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개념들은 꼴 (신상)의 측면을 함께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개념 들은 꼴(신상)의 측면을 함께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창조와 직접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대로는 현실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통일사상은 현실문 제 해결에 직접 관련되는 신성으로서 심정, 로고스, 창조성의 세 가지 를 꼽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심정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은 이때까 지 어느 종교도 다루지 않았던 신성이다. 다음에 이들의 신성의 개념 을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현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1) 심정 1) 심정이란 무엇인가? 심정은 하나님의 속성 특히 성상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서, ‘사랑을 통해서 기쁘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이다. 심정의 이와 같은 개 념(뜻)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의 경우 를 예로 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인간은 누구나 생래적生來的으로 기쁨을 추구한다. 즉 기뻐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60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그 증 거이다. 이것은 인간이 언제나 기쁨을 얻고자 하는 충동, 또는 기쁘고 자 하는 충동을 갖고 살고 있음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까 지 대부분의 인간들은 참 기쁨, 영원한 기쁨을 얻지 못하고 있음도 또 한 사실이다. 그것은 인간들이 대부분 기쁨을 금전이나 권력, 지위나 학식속에서 찾고자 했기 때문이다. 참된 기쁨, 영원한 기쁨은 사랑(참사랑)의 생활 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다. 사랑의 생활이란 남을 위해서 사는 생 활, 애타적愛他的인 봉사생활, 즉 남에게 온정을 베풀어서 남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생활을 말한다. 2) 심정은 정적충동이다. 여기서 ‘정적인 충동’에 대해서 설명한다. 정적인 충동이란, 내부로 부터 솟아오르는 억제하기 어려운 소원 또는 욕망을 뜻한다. 보통의 소원이나 욕망은 의지로써 억제할 수 있으나, 정적인 충동은 인간의 의지로써 억제할 수 없는 원망願望이요 욕망欲望이다. 우리들은 기쁘고자 하는 충동(욕망)이 이와 같이 억제하기 어려운 것임을 일상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인간이 돈을 벌려 하고, 지 위를 얻으려 하고, 학식을 넓히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것도 기쁘고자 하는 충동때문이요, 어린 아이들이 무엇이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 히 배우려고 하는 것도 기쁘고자 하는 충동때문이요, 심지어 범죄행위 마저도 다만 방향이 그릇되었을 뿐, 그 동기는 역시 기쁘고자 하는 충 동인 것이다. 61 이와 같이 기쁘고자 하는 충동(욕망)은 억제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 데 욕망은 달성되어야만 充足이 된다. 대부분의 인간들에 있어서 기쁘 고자 하는 욕망이 충족되지 않고 있는 것은, 기쁨이 사랑을 통해서만 얻어짐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쁨이 사랑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은, 그 기쁨의 근거가 하나님에 있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은 심정이시다. 하나님은 심정 즉 사랑을 통해서 기쁘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을 지니 고 있는 바, 이 같은 하나님의 충동은 인간에 있어서의 충동과는 비교 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억제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인간은 닮기의 법칙 에 따라서 이같은 하나님의 심정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비록 타락하여 사랑은 상실되었지만 기쁘고자 하는 충동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정적인 충동을 억제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밝혀졌으리라 믿는 다. 그런데 하나님에 있어서 이 기쁘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은, 사랑하고 자 하는 충동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 즉 참 기쁨은 참사랑을 통해 서만 얻어지기 때문에, 사랑하고자 하는 충동이 기쁘고자 하는 충동보 다 더 강력한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의 충동은, 사랑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욕망을 뜻하게 된다. 사랑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함은, 사 랑의 대상을 갖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음을 또한 뜻한다. 이러한 사랑의 충동에 의해서 기쁘고자 하는 충동이 촉발된다. 따라 서 사랑의 충동이 1차적인 것이요, 기쁨의 충동은 2차적인 것이다. 그 러므로 사랑은 기쁨을 위한 수단이 결코 아니며, 다만 무조건적인 충 62 동일 뿐이다. 그 사랑의 필연적인 결과가 기쁨이다. 따라서 사랑과 기 쁨은 표리表裏관계에 있으며, 기쁘고자 하는 충동도 실은 사랑하고자 하 는 충동이 표면화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정은 ‘한없이 사랑하고 싶은 정적인 충동’이라 고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에는 반드시 그 사랑의 대상이 필요 하다. 더욱이 하나님의 사랑은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기 때문에, 그 사랑의 대상이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따라서 창조는 필연 적, 불가피적이었으며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었다. 4) 우주 창조와 심정 이와 같이 심정이 동기가 되어, 사랑의 대상으로서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만물은 하나 님의 간접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되었던 것이다. 만물이 간접적인 대상이라 함은, 직접적으로는 만물이 인간의 사랑의 대상임을 뜻한다. 그리고 창조의 동기로 볼 때의 인간과 만물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지만, 결과로 볼 때의 인간이나 만물은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인 것이 다. 이와 같이 심정이 동기가 된 우주 창조의 이론 즉 창조의 ‘심정동기 설’은 또 하나의 현실문제(창조설이 참이냐, 생성설이 참이냐의 문제) 를 해결한 결과가 되었다. 즉 우주의 발생에 관한 종래의 창조설과 생 성설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결과가 된 것이다. 그것은 생성설〔예: 플로티노스의 유출설, 헤겔의 절대정신의 자기전개설, 가모브(Gamov) 의 대폭발(Big Bang)설, 유교의 천생만물설天生萬物說 등〕로서는 현실의 63 죄악이나 혼란 등의 부정적 측면까지도 자연발생에 의한 것으로 다루 어져서 해결할 길이 막혀 있었으나, 정확한 창조설로서는 그러한 부정 적 측면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심정과 문화 다음은 ‘심정이 하나님의 성상의 핵심’(상술)이라는 명제가 의미하는 또 하나의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것은 심정과 문화의 관 계에 관한 설명이다. 하나님의 성상(본성상)은 내적성상과 내적형상으 로 되어있는 바, 내적성상이 내적형상보다 더 내적이며 심정은 그 내 적성상보다도 더 내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창조 본연의 인간의 성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을 도표로 나타내면 그림 1-5와 같다. 그림 1-5. 심정을 중심으로 한 성상과 형상 이 사실은 심정이 인간의 지적활동, 정적활동, 의적활동의 원동력이 됨을 뜻한다. 심정은 정적인 충동력으로서 이 충동력이 지적기능, 정 적기능, 의적기능을 부단히 자극하여 나타나는 활동이 바로 지적활동, 정적활동, 의적활동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적활동에 의해서 철학, 과학을 위시한 여러 학문분야가 발 달하게 되고, 정적활동에 의해서 회화, 음악, 조각, 건축 등의 예술분 야가 발달하게 되고, 의적활동에 의해서 종교, 윤리, 도덕, 교육 등의 64 규범분야(당위의 분야)가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창조본연의 인간들로 구성되는 사회에 있어서는 지적, 정적, 의적활동의 원동력이 심정이요, 사랑이기 때문에 학문도 예술도 규범 도 모두 심정이 그 동기가 되고 사랑의 실현이 그 목표가 된다.8) 그런 데 학문분야, 예술분야, 규범분야의 총화總和 즉 인간의 지적, 정적, 의 적활동의 성과의 총화가 바로 문화(문명)인 것이다. 따라서 창조본연의 문화는 심정을 동기로 하여 사랑의 실현(실천)을 목표로 하고 성립하며, 이러한 문화는 영원히 계속된다. 이러한 문화 를 통일사상은 심정문화, 사랑의 문화 또는 중화문화라고 부른다. 그 러나 인간 조상의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문화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을 지닌 비원리적인 문화로서, 흥망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 이다. 이것은 인간의 성상의 핵심인 심정이 이기심에 의해서 가려져 버렸기 때문이며, 따라서 심정의 충동력이 이기심을 위한 충동력이 되 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오늘날의 혼란이 거듭되는 문화를 바 로잡는 길은, 이기심을 추방하고 성상의 핵심의 자리에 심정의 충동력 을 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전 문화분야를 심정을 동기로 하고 사랑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문화영역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즉 심정문화, 사랑의 문화를 창건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심정은 하나님의 성상의 핵심’이라는 명제가, 오늘날의 위기에서 문화를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하는 또 하나의 현실문제 해결의 기준이 됨을 뜻하는 것이다. 6) 심정과 원력原力 끝으로 심정과 원력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우주 만물은 일단 65 창조된 뒤에도 부단히 하나님으로부터 일정한 힘을 받고있다. 피조물 은 이 힘을 받아 가지고 개체 간에도 힘을 주고 받는다. 따라서 전자 는 종적인 힘이요, 후자는 횡적인 힘이다. 통일사상은 전자를 원력이 라 하고 후자를 만유원력萬有原力이라고 한다.9) 그런데 이 원력도 실은 원상내의 수수작용, 즉 성상과 형상의 수수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신생체新生體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상 내의 심정의 충동력과 형상내의 전 에너지(Pre-Energy)와의 수수작용 에 의해서 형성된 새로운 힘이 원력(Prime Force)이다. 이것이 만물 에 작용하여 횡적인 만유원력(Universal Prime Force)으로 나타나면 만물 상호간의 수수작용을 일으킨다. 따라서 만유원력은 하나님의 원 력의 연장인 것이다. 만유원력이란, 물리학에서 말하는 만유인력에 해당하는 개념인 바, 만유원력이 심정의 충동력과 ‘전 에너지’에 의해서 형성된 원력의 연 장이란 말은, 우주내의 만물 상호간에 물리학적인 힘 뿐 아니라, 사랑 의 힘도 작용하고 있음을 뜻한다.10) 따라서 인간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 구나 따라야 하는 천도天道인 것이다. 이리하여 ‘심정과 원력과의 관계’에 관한 이론도 또 하나의 현실문제 해결의 기준이 됨을 알게 된다. 즉 ‘인간은 남을 반드시 사랑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때에 따라서는 투쟁(폭력)이 필요할 때도 있지 않은 가’, ‘적을 사랑할 것인가, 타도할 것인가’ 하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 답이 이 이론 속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상으로 심정에 관한 설명을 전부 마친다. 다음은 로고스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66 (2) 로고스 1) 로고스란 무엇인가 로고스(Logos)란, 통일원리에 의하면 ‘말씀’ 또는 ‘이법理法’을 뜻한다 (원리강론, 1987, p. 222).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만물이 창조되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 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 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 1:1~3) 통일사상에서 보면, 로고스를 말씀이라고 할 때의 그 말씀은, 하나 님의 사고, 구상, 계획을 뜻하며, 또 로고스를 이법이라고 할 때의 그 이법은 이성과 법칙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의 이성은 본성상내의 내적 성상의 지적기능에 속하는 이성을 뜻함은 물론이지만, 만물을 창조한 로고스의 일부인 이성은 인간의 이성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간의 이성 은 자유성을 지닌 지적능력인 동시에 개념화의 능력 또는 보편적 진리 추구의 능력이지만, 로고스內의 이성은 단순한 자유성, 사고력, 지적능 력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로고스의 또 하나의 측면인 법칙은 자유성이나 목적성이 배 제된 순수한 기계성機械性, 필연성必然性만을 지닌 규칙을 뜻함은 물론이 다. 즉 때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나타나는 규칙적 인 현상이 법칙이다. 마치 기계장치인 시계의 시침이나 분침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일치하는 시간을 가리키는 것과 같은 것이 법칙의 규 칙성, 기계성인 것이다. 67 2) 로고스는 이법이다. 이법理法이란, 이러한 이성과 법칙의 통일을 뜻한다. 이리하여 여기서 는 이러한 이법으로서의 로고스를 주로 다루려고 한다. 그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이 로고스에서 또 하나의 현실문제의 해결의 기준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이다. 그 현실문제란, 오늘날 사회의 대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가치관의 붕괴를 어떻게 수습하느냐 하는 문제인 것이다. 원리강론에는 로고스가 하나님의 대상인 동시에 이성성상을 지닌 것 (‘로고스의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다(‘원리강론’, 1966, p. 229. 동 1987, p. 222). 이것은 로고스가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은 일종의 피 조물이며 신생체임을 뜻하는 것으로서, ‘성상과 형상의 합성체合性體’와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로고스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구상構想’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말씀에 의해서 만물이 창조되었기 때문에, 로고스 그 자체가 만물 과 똑같은 피조물일 수는 없다. 실제의 피조물이 아니면서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은 하나님의 대상은, 사고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즉 그것은 ‘완성된 구상’을 뜻하는 것이며, 마음(본성상)에 그려진 일종의 설계도인 것이다. 건물을 세울 때 먼저 그 건물에 대한 상세한 설계도 를 작성하듯이,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함에 있어서도 만물 하나 하나의 창조에 관한 구체적인 청사진 또는 계획안이 먼저 세워지게 된다. 이 것이 바로 로고스이다. 그런데 설계도는 비록 건물은 아닐지라도, 설계도 그 자체는 제작물 즉 결과물임에 틀림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로고스도 구상이요 설 68 계도인 이상 그것 역시 결과물이며, 따라서 신생체요 일종의 피조물인 것이다. 피조물은 모두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아서 존재한다. 그러면 신생체로서의 로고스는 하나님의 무엇을 닮았을 것인가? 그것이 바로 본성상내의 내적성상과 내적형상이다.11)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내적성상과 내적형상이 일정한 목적을 중심 하고 통일되어 있는 상태가 바로 ‘로고스의 이성성상’인 것이다. 마치 하나님에 있어서, 본성상과 본형상이 중화(통일)를 이룬 상태가 신상神 相 인 것과 같다. 그런데 로고스는 말씀인 동시에 이법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로고스를 이법으로만 이해할 때 ‘로고스의 이성성상’은 구체적 으로 어떤 것인가? 그것이 바로 이성과 법칙이다. 따라서 이성과 법칙 의 관계는 바로 내적성상과 내적형상의 관계와 같다. 그런데 내적성상 과 내적형상의 상호관계는 후술하는 바와 같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이 기 때문에, 이성과 법칙의 관계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인 것이다. 3) 로고스는 이성과 법칙의 통일체 이와 같은 ‘이성과 법칙의 통일’로서의 로고스에 의해서 만물이 창 조되었기 때문에, 피조물에는 모두 이성적요소와 법칙적요소가 통일적 으로 내포되어 있다. 그리하여 만물이 존재하거나 운동함에 있어서 반 드시 이 양자가 통일적으로 작용한다. 단 저차원의 만물일수록 법칙적 인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고, 고차원의 만물일수록 이성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한다. 그리하여 가장 저차원인 광물에는 법칙적요소만이 작용하고 이성적 요소는 전연 없는 것 같고, 가장 고차원인 인간에는 이성적요소만이 69 작용하고 법칙적 요소는 전연 없는 것 같지만, 양자의 모두에 이성적 요소 및 법칙적요소가 함께 통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만물의 존재와 운동은 자유성과 필연성의 통일이며, 목적성과 기계성의 통일 인 것이다. 즉 필연성속에 자유성이 작용하고, 기계성속에 목적성이 작용한다. ‘필연’과 ‘자유’의 관계가 종래에는 이율배반二律背反의 관계인 것처럼 이해되어 왔다. 그것은 마치 ‘구속’과 ‘해방’이 정반대의 개념인 것처럼, 필연과 자유도 정반대의 개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일사상은 로고스의 개념(이법)에 관한 한, 이성과 법칙을 이 율배반의 관계로 보지 않고 도리어 통일의 관계로 본다. 이것은 비유 컨대 기차가 레일(rail) 위를 달리는 현상과 같다할 것이다. 기차가 레 일 위를 달리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법칙)이며, 만일 그 레일 을 벗어나면 기차 자체의 파괴뿐 아니라 인근隣近의 인명이나 건물에 피해를 준다. 기차는 반드시 레일 위만을 달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차의 운행은 준법적인 것이며, 따라서 필연적인 것이다. 그러나 아 무리 레일 위를 달린다 하더라도, 빨리 달리고 천천히 달리는 것은 기 관차(기관사)의 자유이다. 따라서 기차의 운항은 전적으로 필연적인 것 같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자유성과 필연성의 통일인 것이다. 또 하나의 비유를 들어 보자. 교통신호를 지키는 자동차 운전자의 예 가 그것이다. 운전자는 청신호 때에는 전진하고, 적신호 때에는 정지 한다. 이것은 교통법규로서 누구나 지켜야 할 필연성이다. 그러나 일 단 청신호가 켜진 뒤에는 교통안전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 속도는 자 유로이 조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자동차 운전도 자유성과 필연성의 통일이다.12) 이상으로 기차의 운행이나 자동차의 운전에 있어서 필연성과 자유성 70 의 관계가 통일의 관계임을 밝혔는데, 로고스에 있어서의 이성과 법칙 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통일의 관계이다. 이로써 ‘로고스의 이성성상’으 로서의 이성(자유성)과 법칙(필연성)은 이율배반이 아니라 통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로고스가 이성(자유성)과 법칙(필연성)의 통일이기 때문에 로고스에 의해서 창조된 만물은 크게는 천체로부터 작게는 원자에 이 르기까지, 모두가 예외없이 이성(자유성)과 법칙(필연성)의 통일적 존 재이다. 즉 만물은 반드시 그 내부에 이성과 법칙, 자유성과 필연성, 목적성과 기계성의 통일에 의해서 존재하고 운동하고 발전한다. 이 사실은 오늘날의 일부 과학자의 이론과도 일치한다. 예컨대 검류 계檢流計(폴리그라프)의 부착실험에 의한 식물심리의 확인(Backster 효 과)13)과 샤론(Geun E. Charon)박사의 복소상대론複素相對論(Complex Relativity)에 있어서의 전자, 광자 내의 ‘기억’과 ‘사고’의 메카니즘의 확인14)등이 그것이다. 즉 식물에 마음이 있고, 전자에 사고의 메카니 즘이 있다는 사실은 모든 피조물 속에 ‘이성과 법칙’, ‘자유성과 필연 성’이 함께 작용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4) 로고스 및 자유와 방종 다음은 로고스와 관련해서 자유와 방종의 참 뜻을 밝히고자 한다. 자유와 방종에 관한 바른 인식에 의해서 또 하나의 현실문제가 해결되 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유의 이름 밑에 자행되는 갖가지의 질서파괴 행위와, 이에 따르는 사회혼란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와 방종 71 의 참 뜻이 밝혀져야 한다. 원리(원리강론)에는 ‘원리를 벗어난 자유는 없으며’(1987, p. 103), ‘책임없는 자유는 없으며’(같은 책), ‘실적없는 자유는 없다’(같은 책)라 고 밝히고 있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자유의 조건은 ‘원리 안에 있 을 것’, ‘책임을 질 것’, ‘실적을 올릴 것’의 세 가지가 된다. 여기서 ‘원리를 벗어난다’는 것은 ‘원칙 즉 법칙을 벗어난다’는 뜻이며, ‘책임’ 이란 각자의 책임분담 완수를 뜻하는 동시에 창조목적의 완성을 의미 하며, ‘실적’이란 창조목적을 완성하여(같은 책), ‘선의 결과를 가져옴’ 을 뜻한다(같은 책). 그런데 책임분담의 완수나, 창조목적의 완성이나, 선의 결과를 가져옴은 모두 넓은 의미의 원리요, 인간이 따라야 하는 천도이며, 법칙(가치법칙, 규범법칙)이다. 따라서 자유에 관한 세 가지 요건 즉 ‘원리 안에 있을 것’, ‘책임을 질 것’, ‘실적을 올릴 것’등은 한마디로 ‘자유는 원리 안에서의 자유이 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서, 참 자유는 결국 법칙성, 필연성과의 통일에 있어서만 성립한다는 결론이 된다. 여기서 법칙이란, 자연에 있어서는 자연법칙이요, 인간생활에 있어서는 가치법칙(규범법칙)이다. 가치니 규범이니 하는 것은 질서 하에서만 성립된다. 규범을 무시하거 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본연의 세계에서는 결코 자유가 아니다. 자유는 엄격한 의미에서 선택의 자유이며, 이 선택은 이성에 의한 선택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성에서 출발하여 실천으로 옮겨진다. 이때 자유를 실천하려는 마음이 생기는데, 이것이 자유의지이며, 이 의지에 의해서 자유가 일단 실천되면 그 실천행위가 자유행동이 된다. 이것이 원리강론에 보이는 자유의지, 자유행동(같은 책, p.103) 등의 개념의 내용이었던 것이다. 72 그런데 이러한 이성의 자유에 의한 선택이나, 자유의지나, 자유행동 은 모두 자의적인 것이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원리 안에서 즉 법칙 (가치법칙)과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필연성과 통일 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본래 자유는 이성의 자유이며, 이성은 법칙과의 통일 하에서만 작용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연의 자유는 ‘이법’ 즉 ‘로고 스’안에서만 성립할 수 있으며, 로고스를 떠난 자유는 존립할 수 없다. 흔히 법칙은 자유를 구속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은 법칙과 자유의 원리적인 의미를 모르는 데서 오는 착각인 것이다. 본연의 법 칙이나 자유는 모두 사랑의 실현을 위한 것이며, 사랑 안에서의 법칙 이며 자유이다. 참사랑은 생명과 기쁨의 원천이다. 따라서 본연의 세 계에서는 기쁨 속에서 법칙을 따라서 자유를 행하는 것이다. 그것은 로고스가 심정을 터로 하고 형성되기 때문이다. 로고스를 떠난 자의적 사고나 자의적 행동은 사이비 자유로서 이것 이 바로 방종이다. 따라서 자유와 방종은 그 뜻이 전연 다르다. 자유 는 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건설적인 개념이지만, 방종은 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파괴적인 개념이다. 이와 같이 자유와 방종은 엄격히 구별되 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혼동되거나 착각되고 있다. 이것은 자유의 참 근거로서의 로고스에 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로고스의 뜻을 바르게만 이해한다면 자유의 참 뜻을 알게 되고, 따라서 자유라는 이 름하의 온갖 방종이 방지될 수 있으며, 마침내는 사회혼란의 수습도 가능해 질 것이다. 이것으로 로고스에 관한 이론도 현실문제 해결의 또 하나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밝혔다. 5) 로고스 및 심정과 사랑 73 마지막으로 로고스와 심정 및 사랑과의 관계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이미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로고스는 말씀, 구상인 동시에 이 법이었다. 그런데 말씀(구상)과 이법이 별개의 것이 아니며, 말씀 속에 그 말씀의 일부로서 이법이 포함되어 있다. 마치 생물을 다루는 생물 학 속에 그 한 분과로서, 생물의 생리학(생리작용의 학)이 포함되어 있 는 것과 같다. 생물학에는 해부학, 생화학, 생태학, 발생학, 분석학, 생 리학 등 여러 분과로 분류되지만 그 중의 한 분과가 생리학인 것처럼, 창조에 관한 하나님의 무한대한 양과 종류를 내용으로 하는 말씀(구 상) 중의, 적은 일부분이 이법(로고스)으로서, 말씀중의 만물의 상호작 용 또는 상호관계의 기준에 관한 부분인 것이다. 따라서 말씀과 이법 은 별개의 것이 결코 아닐 뿐 아니라, 말씀의 터전이 되고 있는 심정 은 동시에 이법, 로고스의 터전도 되는 것이다. 마치 유기체의 생활현 상의 연구가 생물학의 모든 분과의 공통항목인 것처럼, 창조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정이 구상과 이법의 공통기반이 되고 있다. 심정은 사랑을 통해서 기쁘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이었다. 이와 같은 심정이 창조에 있어서 구상과 이법의 터전이 되고 있다는 것은, 피조 물 전체의 구조, 존재, 변화, 발전 등 모든 우주현상이 사랑의 충동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법도 자연법칙이건 가치법칙이건 간에, 그 배후에 사랑이 반드시 작용하고 있고, 또 작용 해야 한다. 자연법칙은 일반적으로 물리화학적 법칙으로만 이해되고 있는데 이것은 불완전한 이해이며, 비록 차원은 다를망정 거기에 반드 시 사랑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상호간의 가치법칙, 규범법칙 에는 이 사랑이 더욱 더 현저하게 작용해야 할 것임은 재언再言할 필요 74 가 없다. 앞에서 로고스 즉 이법의 해설에 있어서 이성과 법칙, 따라서 자유 성과 필연성에 관해서만 주로 다루었지만, 이법의 작용에 있어서는 이 법 그 자체 못지않게 사랑이 중요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중요도에 있 어서 사랑은 이법을 능가하기조차 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이법만의 생활은 규율 속에서만 사는 병영처럼 냉랭해 지기 쉽고, 알맹이 없는 쭉정이처럼 시들기 쉬운 것이다. 따뜻한 사랑 속에 지켜지는 이법의 생활에서만 비로소 백화가 만발하고, 봉첩蜂蝶이 군무群舞하는 봄동산의 평화가 찾아드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가정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참된 방안이 무엇인가 하는, 또 하나의 현실 문제 해결의 기준이 된다. 즉 심정을 터전으로 하는 로고스(이법)의 이 론은 가정에의 참된 평화 수립의 방안도 되는 것이다. 이상으로 로고 스에 관한 설명을 모두 마치고 다음은 창조성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한 다. (3) 창조성 1)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창조성은 일반적으로 ‘새 것을 만드는 성질’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통일원리에서도 창조성을 일반적인 뜻으로도 해석하고 있지만, 그보다 는 ‘창조의 능력’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원리강론에 ‘하나님의 창 조의 능력’과 ‘하나님의 창조성’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음(1987, p. 65)을 보아서 알 수 있다. 75 그런데 하나님의 창조성을 이와 같이 창조의 성질이나 창조의 능력 으로만 이해한다면 그것은 정확한 이해라 할 수 없다. 이미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는 목적은 현실문제를 근본적 으로 해결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에 관한 모든 이해가 정확하 고 구체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창조성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창조에 관한 상식적인 이해만 가지고서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창조의 특성 또는 요건이 밝혀질 필요가 있게 된다. 하나님의 창조는 우발적인 것이 아 니며, 자연발생적인 것은 더욱 아니다. 그것은 억제불능의 필연적 동 기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명백한 합목적적인 의도에 의해서 이루어 졌던 것이다. 이러한 창조가 이른바 ‘심정을 동기로 한 창조’(심정동기 설)로서 이 창조에는 창조목적을 중심한, 내적 및 외적인 4위기대 또 는 수수작용(후술)이 반드시 형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성 을 구체적으로는 ‘목적을 중심한 내적 및 외적인 사위기대 형성의 능 력’으로 정의하게 된다. 이것을 인간의 창조(신품목의 제조)의 경우를 비유해서 설명한다면, 내적사위기대의 형성은 구상하는 것, 또는 새로 운 아이디어의 개발(따라서 청사진의 작성)을 뜻하며, 외적사위기대의 형성은 그 청사진에 따라서 인간(주체)이 기계와 원료(대상)를 적절히 사용(수수작용)해서, 청사진대로의 신제품(신생체新生體)을 만들어 냄을 뜻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속성에 있어서 주체와 대상(후술)은 각각 성상과 형상이다. 따라서 하나님에 있어서 내적사위기대의 형성은 상기한 목 적중심의 ‘로고스’를 형성하는 것이며, 외적사위기대의 형성은 목적중 심한 성상(주체)과 형상(대상)이 수수작용을 하여 신생체(만물)를 만드 76 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성은 이와 같은 내용을 갖춘 내적 및 외적사위 기대 형성의 능력으로서,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로고스 형성에 이어 서 신생체를 형성하는 능력이 하나님의 창조성이다. 하나님의 창조 성의 개념을 이처럼 상세히 다루는 것은, 창조와 관련된 여러 가지의 현실적 문제(예컨대 공해문제, 군비제한 내지 철폐문제, 과학과 예술의 방향성 문제 등) 해결의 근본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2) 인간의 창조성 다음은 인간의 창조성에 관하여 설명코자 한다. 인간에게도 새것을 만드는 능력, 즉 창조성이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성이 닮기의 법칙에 따라서 인간에게 부여된 것이다. 그런데 원래 인간은 닮기의 법칙에 의해서 지은 바 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창조성 도 하나님의 창조성을 완전히 닮기로, 또는 이어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원리강론’ 1987, pp. 65, 93, 208), 타락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창조 성을 불완전하게밖에 닮지 못하였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 라면, 사실상 인간의 창조성은 하나님의 창조성을 완전히 닮을 수 있 었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창조성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는다는 것 은 하나님이 창조성을 인간에게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같은 책, pp. 108, 218)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자신의 창조성을 부여하시고자 하였을 까?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만물세계에 대한 창조주의 입장에 서게 하여서’(같은 책, p. 107.), ‘만물에 대한 주관 자격을 얻도록 하기 위 77 해서’(같은 책, pp. 94, 108.)였던 것이다. 여기서 만물주관이란 만물 을 아끼고 소중히 하면서, 그 만물을 마음대로 다루는 것을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이 사랑의 마음을 갖고 여러 가지의 사물을 다루는 것을 만물주관이라 하며, 여기에는 인간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이 포 함된다. 예컨대 경제, 산업, 과학, 예술 등이 모두 만물주관의 개념에 포함된다. 지상의 인간은 육신을 쓰고 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생활영 역에서 물질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인간생활 전체가 만물주관의 생활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본연의 만물주관은 하나님의 창조성을 이어 받지 않고서는 불 가능하다. 본연의 주관이란 사랑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사물을 다루는 것, 즉 사랑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행하는 행위, 예컨대 경작, 제작, 생 산, 개조, 건설, 발명, 보관, 운송, 저장, 예술창작 등의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경제, 산업, 과학, 예술 등의 활동 뿐 아니라 심지어 종교생활, 정치생활도 그것이 사랑을 가지고 물건을 다루는 한에 있어서 본연의 만물주관에 포함된다. 이와 같은 본연의 인간에 있어서 사물을 다루는 데는, 사랑과 함께 새로운 창안(구상)이 부단히 요구되기 때문에, 본연 의 주관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성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창조성을 인간은 타락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닮을 수 있었을 것이며, 따라서 본연의 만물주관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 조 상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렸으며, 따라서 이러한 인간이 이어받은 창조성은 불완전한 것이 되어버렸으며, 만물 주관도 불완전하고 비원리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길는지 모른다. 즉 ‘하나님이 닮기의 법칙에 의해서 인간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날 때부터 본연의 창조성을 78 지니고 있었을 것이며, 따라서 타락과는 관계없이 그 창조성은 지속되 었을 것 아닌가? 실지로 오늘날 과학기술자들은 훌륭한 창조의 능력 (창조성)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라는 의문이다.